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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전 긴급의원총회…임혜숙·박준영·노형욱 청문보고서 채택 않을 듯

기사입력 : 2021년05월06일 08:35

최종수정 : 2021년05월06일 08:35

3명에 대해 부적격 판정...의총서 입장 재확인
문승욱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는 '채택' 가닥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장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 및 대응 방안 관련 논의'를 안건으로 하는 의원총회를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당 내부에서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상태로, 이날 의총에서는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야당이 낙마 대상 1순위로 지목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임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할 방침이다.

박 후보자는 아내의 도자기 밀반입과 불법 판매 의혹이 불거져 야당이 일찌감치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박 후보자의 아내는 영국에서 외교 행랑으로 1000여점이 넘는 도자기를 들여와 국내에서 불법 판매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노 후보자는 아내의 절도죄와 아들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이어 '관사 재테크' 논란까지 휩싸였다. 노 후보자는 공무원 자격을 이용해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은 뒤 실거주 않고 세를 놓은 뒤 처분해 2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적격 판정 논의는 3인 후보자의 소속 상임위 간사들께 청문회 내용을 보고 받고 그 중심으로 얘기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상임위 자체에서 부적격 사유가 없는 걸로 돼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지난 4일 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당 차원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원내대변인은 "총리 청문회 대해서도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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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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