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100년공산당& 금일중국] 항미 결의 다지는 대서사시 옌안 난니완 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력갱생 식량 대생산 경제 봉쇄 분쇄 기여
연안시기 13년경험 무역전 돌파 의지 다져

[옌안(샨시성)=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난니완(南泥灣)은 아름다운 곳 풍성한 농작물, 푸른 초원엔 풀을 뜯는 소와 양 떼, 홍군이 도착했던 그 옛날엔 황무지, 지금은 기름진 옥토 산베이(陝北, 샨시성 이북지역)의 강남, 전투와 생산이 함께 했던 곳 난니완을 따라 배우자...'.

4월 30일 오후 3시 샨시(陝西)성 옌안(延安)행 CA 1269 항공편은 베이징 수도공항을 이륙한 뒤 얼마 안돼 베이징의 서쪽 산시(山西)성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아래는 온통 험한 산지이고 간밤에 눈이 내렸는지 군청색 산 능선마다 새하얀 띠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착륙직전의 옌안 일대에는 황토고원이 펼쳐졌고 공항 고도도 꽤 높은 편이었다. CA 항공기는 예정 시간에 정확히 맞춰 한시간 50분만에 목적지인 '옌안 난니완 공항'에 착륙했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 전야와 5월 1일 노동절 연휴 홍색 관광지 옌안 표정, 코로나 이후 현지 경제 회복 상황을 둘러보기 위한 여정. 비행기 연결 통로를 벗어나 공항 역사 건물로 들어서자 바로 눈 앞에 '난니완' 노래 악보가 가사와 함께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노동절에 샨시성 홍색 관광지 옌안에 갈거라고 하자 베이징의 중국 친구가 '황토고원 옌안 서정이 담긴 대장정 옌안시기의 대서사시'라며 직접 노래 까지 불러주면서 소개해 준 노래가 바로 이 난니완이다. 자료 사진을 찍는데 다른 중국인 승객인들도 모두 따라 스마트 폰을 꺼내 셔터를 누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옌안시 난니완 대생산 유적 전시관에 '적의 공격이 없을 땐 생산에 매진한다'는 마오쩌둥의 전술 한 귀절이 적혀 있다.   2021.05.06 chk@newspim.com

옌안은 마오쩌둥이 이끈 공산당과 홍군 대장정의 최종 도착지로 공산당(중앙위원회)과 홍군(인민해방군의 전신)이 진주한 1935년 10월 부터 1948년 3월까지 13년 동안을 '예안시기'라고 부른다. 옌안시기 공산당에게 수십배 화력의 국민당 보다도 더 무서운 적은 식량 부족이었다. 실제 홍군은 식량을 총탄이상으로 중요한 물자로 관리했다.

'옌안 동남쪽 45킬로미터 난니완, 1941년 홍군이 이곳으로 진지를 옮겼을 때 천지에 잡초만 무성하고 민가에선 밥짖는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았다. 홍군은 장총을 비껴멘 채 주민들과 황무지를 개간하고 농사를 지었다. 난니완은 식량을 보충, 국민당 장제스의 공격과 경제 봉쇄를 분쇄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5월 3일 옌안 인근의 난니완 홍섹 유적지를 찾았을 때 현장 기념관 모두의 글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난니완은 무기보다 중요한 식량부족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당시 팔로 홍군과 산베이국 지도자인 시중쉰(習仲勛, 시진핑 주석의 부친)등이 펼친 '식량 대생산 활동' 현장이었다.

기념관 전시 자료 설명문의 국민당은 미국, 식량은 자꾸 반도체로 오버랩된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국공내전 시기에도 장제스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다. 국민당의 경제 봉쇄를 돌파했다는 설명문에서 짦은 평화의 시대가 마감되고 대결의 시대가 도래했음이 새삼 실감이 된다. 마치 중국 공산당이 엔안시기 '난니완의 대서사시'를 빌어 인민들에게 '전쟁에 대비하자'고 촉구하는 듯 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산시성 옌안시 홍색 유적지 양자링에 보존된 옌안시기 마오쩌둥의 텃밭. 2021년 5월 1일 뉴스핌 촬영.   2021.05.06 chk@newspim.com

난니완 기념관엔 요즘 미중무역 전쟁시대에 많이 들리는 자력갱생이라는 말도 눈에 들어온다. '자력갱생은 난니완 정신의 요체다. 적이 오지않을 땐 생산을 하고 적이 오면 총을 들고 싸운다'. '난니완 대생산 활동' 자료 사진을 설명하는 이 문구는 1942년 마오쩌둥이 홍군 병사들에게 강조한 얘기 였다. 그냥 말 뿐이 아니었다. 마오쩌둥은 '옌안시기' 중엽인 1938년~1943년 양자링(楊家嶺)에 머물 때 텃밭에 직접 농사를 지었다.

"마오쩌둥은 이 밭에서 고향인 후난(湖南)의 매운 고추와 감자 조 채소 등을 심고 가꿨어요. 애연가인 마오는 옌안시기 소련의 스탈린으로 부터 담배 선물을 받았는데 답례로 수확한 조(小米)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당시 린뱌오가 전투중 팔이 뿌러지는 중상을 당했는데 부하에 극진한 마오는 린뺘오를 당장 소련으로 후송해 수술을 받게 했으며 그 편에 선물을 보냈다는 거예요'.

옌안에 도착한 다음날인 5월 1일 기자는 예안홍색 여행구의 대표 유적이지인 바오타(寶塔)산과 양자핑(楊家坪) 양자링 자오위안(棗園) 칭량(清涼)산 펑황(鳳凰)산 등을 참관하기 위해 하루 300위안에 개별 여행 안내원을 섭외했다. 가이드는 량자링에 들렀을 때 마오가 농사를 지었다는 '마오 주말농장 전시관'으로 안내한 뒤 이렇게 들려줬다.

이날 난니완 홍색 유적지 버스 단체 투어에 함께 참석한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의 멍(孟) 씨는 중국인들에게 난니완이 어떤 곳이냐고 묻자 "식량과 생산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할때 빠짐없이 거론되는 옌안과 공산당의 정신적 유산과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직업이 교사인 그는 난니완 정신이 특히 최근 중미간 갈등 국면에서 한층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샨시성 옌안시 난니완 공항 청사 벽에 장식된 난니완 곡과 가사. 이 노래는 대장정 옌안시기 난니완 식량 대 생산 활동을 찬양하고 있다. 2021년 5월 1일 뉴스핌 촬영.  2021.05.0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야구, 일본 3-1 제압 금메달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KBO] 2026.09.27 willowdy@newspim.com 앞서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해 0-5로 패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승리해 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로 나선 곽빈이다.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곽빈이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후 연습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6.09.27 willowdy@newspim.com 곽빈은 6회까지 이미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사토 유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조병현을 대신 올렸다. 곽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지난 21일 처음 치른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6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류지현 감독은 가장 중요한 일전에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곽빈은 100개가 넘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2회 먼저 1점을 냈지만 7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7회 일본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대한체육회] 2026.09.27 willowdy@newspim.com 8회초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지찬의 2루타,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쳤고, 3루 주자가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보경(LG)이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3-1까지 달아났다. 8회말 김지찬 실책 속에 1사 2루 위기에 놓인 한국은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8회말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이후 볼넷에 안타로 1,2루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시바사키 마사토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5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LG 김영우, 한화 문현빈, SSG 조형우 정준재, 삼성 배찬승 이재현, KT 소형준 오원석, 롯데 최준용 김진욱, KIA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두산 최민석 박준순, 키움 김건희까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willowdy@newspim.com 2026-09-27 23:18
사진
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금메달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진=대한체육회] 2026.09.19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6전 전승, 승점 1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은 5승 1패(승점 10)로 은메달, 중국은 4승 2패(승점 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7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최종전에서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스로우로 먼저 실점했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전반 9분에는 전지연이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김보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6-3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골키퍼를 빼고 필드 선수를 추가하는 파워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한국은 굳건했다. 수비 성공 후 골키퍼 박새영이 빈 골문을 향해 직접 득점하며 9-7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골키퍼' 정진희도 교체 투입된 뒤 7m 스로우를 막아내며 힘을 보탰고, 한국은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한국은 한미슬이 2분 퇴장을 세 차례 받아 코트를 떠나는 악재 속에서 24-22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일본이 류은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견제하자, 전지연과 강은혜가 득점을 보탰다. 박새영은 일본의 속공을 연달아 막아냈다. 류은희도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27-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새영은 전반에 7개와 후반 5개를 합쳐 12번이나 골을 막아 방어율 41%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테랑 류은희도 이날 6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9-27 2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