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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9승' 매킬로이 "코로나후 달라진 세상... 관중, 이렇게 중요할줄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08:33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08:42

코로나 이후 첫 우승이자 퀘일할로클럽에서만 3번째 정상
웰스 파고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략 2년만의 우승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을 확정한 순간 갤러리 앞에서 포효하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0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번째 PGA 우승컵을 안은 로리 매킬로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0 fineview@newspim.com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4승을 수확했으나 코로나가 휩쓴 지난해엔 한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정확히는 18개월만의 트로피다.

부진의 긴 터널속에서 우승을 한 매킬로이의 감회는 남달랐다. 우승 확정 순간 갤러리를 향해 포효했다. 그 긴 간격속엔 코로나가 있었다.

매킬로이는 우승후 "이젠, 사람들 앞에서 골프 할수 있어서 정말 놀랐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갤러리 없어 평화롭고 조용히 골프를 하는 것도 즐거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중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됐다"고 말했다. 30%의 제한적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매킬로이는 코로나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관중이 있어야 힘이 나는 스타 체질인 셈이다.

2019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정상에 선 그는 "쉽지 않았다. 2019년 중국에서의 우승후 진짜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지금과 그때는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모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분투하고 있다. 전날은 어머니날이었다. 어머니가 보고싶다"라고 밝혔다.

'텃밭'에서 우승을 추가한 매킬로이는 "이곳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중 한곳이다. 우승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로리 매킬로이는 퀘일할로에서 열린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이자 PGA통산 19승을 올렸다.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5년에 이어 다시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16억3000만원)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500점을 추가해 랭킹 17위가 됐다.

컷 탈락인줄 알고 집에 갔다가 자가용비행기로 회항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공동9위(4언더파)를 기록,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그는 2라운드후 1600㎞ 떨어진 텍사스주 댈러스의 집과 대회장을 오갔다. 3시간이 넘는 거리다.

3라운드를 공동23위로 마친 디섐보는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나 줄이는 등 공동9위를 차지, 페덱스컵 랭킹 1위까지 올랐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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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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