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메딕스 등 신사업 모멘텀 효과 주효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매출 131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신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수탁 사업이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휴온스 1분기 실적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제품인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한 분기만에 지난해 기록한 연매출 174억원의 40%가 넘는 74억원을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회용 점안제 수탁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48%, 67% 성장한 실적이다.
[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 |
양사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컬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휴온스내츄럴은 매출 37억원, 영업이익 5800만원을 달성, 각 8%와 5,150%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휴온스네이처도 전년 대비 각 12%, 112% 증가한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은 2분기부터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러썸엠앤씨가 신규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데다 휴온스바이오파마(보툴리눔 톡신)와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 휴온스메디컬(의료기기), 휴온스USA(미국 수출) 등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재정비를 마쳐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기존의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1분기에도 그룹 전반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내외형 확대와 그룹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