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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민주노총 공무직 노조 파업…공무원·군민들 '업무 마비' 호소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5:54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5:54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군위군 공무직 노동조합이 기간제 경력 인정 등을 요구하며 장기간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무원과 군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공무원노조 파업. 2021.05.11 lm8008@newspim.com

11일 군위군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강원경북충북지역본부 군위지부는 임금협약 별도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군청 로비를 점거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업은 지난 2019년 12월 임금협약 당시 임금체계가 일급제가 아닌 조합원(환경미화원과 청소년지도사 등)의 인금인상율은 별도 교섭하기로 한 조항(12조)이 타결되지 않으면서 촉발했다.

양측은 올 1월 14일부터 7차례 교섭을 했고 2번의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결렬됐다.

임금교섭 쟁점사항은 환경미화원(3명)의 인금 인상 및 수당 신설, 청소년지도사(2명)의 호봉제 전환, 공무직의 기간제 경력 인정 등 3가지로, 환경미화원 분야만 거의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공무원노조 파업. 2021.05.11 lm8008@newspim.com

특히 공무직의 기간제 경력 인정 문제는 군이 2019년 임금협약 때 양측이 기간제 경력은 미인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당시 협약에는 공무직(2018년 전환)의 호봉제 산정 시 경력은 2000년 이후의 무기계약직 부분만 인정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노조는 2000년 전의 기간제 경력도 인정해달라며 맞서고 있다.

현재 민주노총 군위지부에는 군청 공무직 160명 중 92명이 가입돼 있으며, 파업에는 72명이 참여 중이다.

이런 가운데 노조의 군청 로비 점거 및 주차장 천막 농성으로 민원인들이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군청 1, 2층에 노조가 설치해놓은 6개의 스피커에서 업무시간 중 연설과 노래 등이 연이어 흘러나와 공무원들의 고충도 큰 상황이다.

군청을 찾은 한 군민은 "민원업무에 방해될 정도로 스피커를 틀고, 주차장을 점령하는 건 파업을 가장한 '행패'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군위의 공무직 임금협약 수준은 경북의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편이다"며 "기간제 경력까지 인정해달라는 것은 일반직 공무원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무리한 요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시간에 시끄럽게 농성을 하는 데다, 주차장민원까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전국에서 경북의 공무직 임금 수준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군위의 수준이 결코 높은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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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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