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로봇직업혁신센터가 1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2022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로봇직업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현장 로봇활용 실증연구와 전문인력양성 거점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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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착공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1.05.12 nulcheon@newspim.com |
이날 착공식을 가진 로봇직업혁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구미시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95억원(국비 144, 지방비 151)을 들여 미래 유망 일자리가 될 로봇오퍼레이터와 로봇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제조현장 로봇활용 실증연구 등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축 센터는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위치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 3278㎡ 부지에 산업용로봇 및 협동로봇 실습실, 로봇자동화 테스트공간 등 지상3층 연면적 3449㎡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다양한 로봇의 배치와 활용, 용이한 이동 등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로봇친화적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AGV(무인운반로봇), 자동차부품 제조공정 로봇 등 110대 이상의 로봇실습교육 장비를 단계별로 확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활용 거점 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날 착공식과 함께 현대로보틱스, 로보스타,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과 한국오므론제어기기(일본),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덴마크), ABB코리아(스위스), 쿠카코리아(독일)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활성화 위한 MOU'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국내외 대표 로봇 기업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봇활용 자격․인증 과정개발 및 공동활용 △로봇자동화분야 기술개발 등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단계별 협업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공을 들여 계획한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갖게돼 매우 뜻깊다"며 "로봇과 지역 제조산업의 융합을 통해 구미산단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고, 구미가 첨단로봇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신축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디스플레이핵심부품국산화지원센터 내에 로봇활용 교육을 위한 임시공간을 구축해 지난해부터 분야별․수준별로 교육과정을 나누어 중소기업 재직자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