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정부 배당수입 1조4396억…LH·한전 '효자' vs 인국공·공항공사 '탕자'

기사입력 : 2021년05월14일 09:28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0:20

코로나19 직격탄에 11곳 영업적자 '무배당'
한전, 저유가에 수익성 회복…1421억 배당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 영향으로 3년만에 흑자전환하면서 정부 배당수입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최근 부동산투기 사태로 '공공의 적' 신세로 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가장 많은 배당을 하면서 '배당 효자' 역할을 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 감소 등 직격탄을 맞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39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해 2021년 배당절차를 완료하고 14일 그 결과를 국유재산법 제65조의6에 따라 공표했다. 정부배당금은 총 1조4396억원으로 전년대비 356억원 증가했고 평균 배당성향은 36.92%로 전년대비 4.34%포인트(p) 상승했다.

정부 배당수입 추이(단위: 개, 억원, %, %p) [자료=기획재정부] 2021.05.14 jsh@newspim.com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17개 기관이 당기순손실 발생, 이월결손 보전 등을 이유로 올해 배당에서 제외됐지만 한전이 2조원에 가까운 흑자를 내면서 유배당 기관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은 지난 2019년 2조5950억원 당기순손실을 발생하면 지난해 배당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저유가 영향으로 1조95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올해 배당기관으로 전환했다. 한전의 정부 배당금액은 1421억원이다.

지역난방공사도 지난해 긴축경영 등을 통해 흑자를 기록하면서 배당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난방공사의 배당금액은 39억원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와 88관광개발주식회사도 유배당 기관으로 전환했다. 두 기관의 배당금액은 각각 8억원과 2000만원이다.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인국공과 공항공사는 지난해 각각 3994억원과 404억원을 배당했던 양 기관은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 두 기관은 지난해 각각 4268억원과 1481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가스공사와 조폐공사도 지난해 배당금액은 92억원과 39억원을 정부에 배당했지만 올해는 적자로 전환하면서 배당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배당에서 제외된 기관은 인국공, 공항공사, 가승공사, 조폐공사 외에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이다.

이월결손 보전 등으로 배당에서 제외된 곳은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서울신문사, 한국바송광고진흥공사, 공항철도주식회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