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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영국대사 여수 방문, COP 협력·기후변화대응 논의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4:35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4:35

COP26 영국 개최 상황 홍보 및 COP28 여수 유치 지지 협조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주한 영국대사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12년 만에 여수시를 공식 방문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일행은 최근 삼산면 거문도 영국군 묘지를 참배한 후, 여수시를 찾아 권오봉 여수시장과 영국의 COP26 개최 상황을 공유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권오봉 여수시장과 영국의 COP26 개최 상황을 공유하고, 여수시의 COP28 유치 지지 협력과 기후변화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여수시] 2021.05.17 wh7112@newspim.com

사이먼 스미스 대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상황을 홍보하고 참가 요청을 했으며, 권 시장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시장은 "COP28 여수 유치에 영국의 지지와 협력을 바란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여수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 남중권 12개 지자체가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및 협력 방안 등 온실가스 감축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4월 '2050 여수시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산업계를 포함한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여수시의 선도적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설명했다. 

사이먼 스미스 대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유도하고 있는 '탄소제로 레이스(Race to Zero) 캠페인' 도시 가입을 권유했고, 권 시장은 대한민국 COP28 유치 중심도시로서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Race to Zero는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각국의 기업, 도시, 지역 등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여수시는 매년 기후행동을 보고하는 탄소공개프로젝트(CDP)에 등록된 기후보호 선도도시로 가입이 용이한 것으로 전망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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