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5/19 중국증시종합] 혼조마감 '탄소중립∙반도체↑ vs 석탄∙고량주↓'

기사입력 : 2021년05월19일 16:54

최종수정 : 2021년05월19일 17:05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 하회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 3510.96(-18.05, -0.51%)
선전성분지수 14484.45(+33.85, +0.23%)
창업판지수 3114.72(+24.60, +0.80%)

* 금일 특징주

국전장원전력(000966.SZ) : 10.74(+0.98, +10.04%)
노소과기(002617.SZ) : 8.17(+0.50, +6.52%)
안휘강회자동차(600418.SH) : 9.70(+0.88, +9.98%)
화릉철강(000932.SZ) : 7.04(-0.45, -6.01%)
주귀주(000799.SZ) : 219.0(-9.16, -4.01%)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9일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510.96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23% 오른 14484.45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80% 상승한 3114.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 중 창업판지수는 변동성을 거듭하며 장중 한때 1.5% 가까이 상승했다.

상하이, 선전, 창업판 증시 거래액은 각각 3499억7300만 위안, 4415억1500만 위안, 1467억7300만 위안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7914억88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을 밑돌았다. 

이날 홍콩증시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휴장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북상자금,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의 유출입은 없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섹터별로는 탄소중립, 3세대 반도체, 자동차, 리튬전지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석탄, 디지털화폐, 채굴, 고량주 섹터가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철강 섹터는 오전장까지 약세 흐름을 주도하다 오후장들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종목별로 혼조세를 연출했다.

탄소중립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화은전력(600744.SH)과 국전장원전력(000966.SZ)이 일일 주가 제한 상승폭인 10%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자과기(300490.SZ)가 9.18%, 심천에너지투자(000027.SZ)가 8.67%, 강소쌍량에어컨설비(600481.SH)가 6.57% , 중재절능(603126.SH)이 5.3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각 산업별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실현을 위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면서, 다시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적 정책 지원방안 마련 의지를 시사한 것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1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현재 발개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각 산업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3세대 반도체 섹터의 대표 종목들도 대거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노소과기(002617.SZ)가 6.52%, 취찬광전기(300708.SZ)이 4.11%, 양걸전자(300373.SH)가 3.99%, 신결능(605111.SH)이 3.93%, 건조광전(300102.SZ)이 1.53% 상승했다.

반도체 품귀 현상 속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반도체 생산 업체들이 속속 제품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업계 수익확대 기대감이 확대된 것이 반도체 섹터의 주가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가 18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집적회로 업계의 판매액은 1739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늘었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설계부문, 제조부문, 패키징부문의 판매액은 717억7000만 위안, 542억1000만 위안, 479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9%, 20.1%, 7.3% 증가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자동차 섹터도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안휘강회자동차(600418.SH)가 일일 주가 제한 상승폭인 10%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야디(002594.SZ)가 8.87%, 장안자동차(000625.SZ)가 4.81%, 광주자동차(601238.SH)가 4.42%, 동풍자동차(600006.SH)가 3.50% 상승했다.

반도체 섹터와는 반대로 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악화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자동차 수요확대 추세가 이 같은 우려감을 상쇄시키며 자동차 섹터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소매판매액은 368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1% 늘었다.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1%였다. 1~4월 누적 자동차 소매 판매액은 1만4311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9.2% 늘었고,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총액의 11.1%를 차지했다.

철강섹터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연출했다. 화릉철강(000932.SZ)이 6.01%, 대야특수강(000708.SZ)이 4.88%, 팔일철강(600581.SH)이 3.60%, 수도철강(000959.SZ)이 3.30% 하락해 오전장부터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오후장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영흥특수재료(002756.SZ)는 5.44%, 사강(002075.SZ)은 4.17%, 무순특수강(600399.SH)은 3.06%, 중경철강(601005.SH)은 3.3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발개위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유관 부처와 함께 강재·철광석 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선별적인 조치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이 이날 철강 섹터에는 호재성 재료로 작용했다.

고량주(백주) 섹터는 오후장들어 낙폭을 키운 끝에 대표 종목들이 대거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주귀주(000799.SZ)가 4.01%, 청해현성실업(600381.SH)이 2.71%, 양하양조(002304.SZ)가 2.69%, 영가양조(603198.SH)가 2.62%,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가 1.42%, 귀주모태(600519.SH)가 0.50%, 고정공주(000596.SZ)가 0.12% 하락했다.

고량주 섹터는 노동절 연휴(5월1일~5일) 이후부터 눈에 띄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이래 고량주 종목의 90% 이상은 눈에 띄는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주모태의 경우 지난 10일 장중 1866.01위안까지 하락하며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한 펀드기관 전문가는 "해외 통화정책 조정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고량주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255 위안으로 고시됐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