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0일 오전 06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포드자동차가 미국에서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0일(현지시간)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번 협상안이 궁극적으로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거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전기차배터리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 2020.01.16 yunyun@newspim.com |
양사간 협상에 속도가 붙은건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이 자사를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을 낸 LG에너지솔루션에 18억달러(약 2조 322억원)의 배상금을 주기로 합의한 이후부터다.
이 소송으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이 미 조지아주에 진행 중이던 배터리셀 공장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에 배터리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공장 옆에 제2의 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제2 공장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공장을 합한 연간 생산 능력은 21.5GWh(기가와트시)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 대에 탑재 가능한 수준이다.
합작법인이 설립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대항마로 부상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