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핵심가치 수립…"환경기업 도약"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SK건설이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꾸고 환경기업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오는 2023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환경사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새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에 '심는다'는 의미 '플랜트'를 합성한 용어다.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회사는 ESG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작년 인수한 EMC홀딩스를 활용해 수처리를 포함한 소각·매립분야 사업을 선도하고 관련 사업 확장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 M&A를 추진한다. 이사회 중심 투명 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에도 나선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새로운 사명과 함께 앞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들을 진정성 있게 심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리더십을 발휘해 ESG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향력 있는 솔루션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