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노동시간 1시간 33분→2~3분 단축…노동력 85% 절감
[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지난 24일 정안면 대산리 일원에서 '농업용 드론 활용 벼 직파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김정섭 시장과 심규덕 농업기술센터소장, 삼광벼대산뜰작목반,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올해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론을 활용한 벼 재배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벼 재배로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하기 위함이다.
공주시는 지난 24일 정안면 대산리 일원에서 '농업용 드론 활용 벼 직파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공주시청] 2021.05.25 kohhun@newspim.com |
올해 시범사업은 삼광벼대산뜰작목반의 21.7ha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날 시연을 선보인 농업용 드론을 비롯해 무인보트와 종자소독기, 저소음발전기 등은 시에서 지원했으며 운영은 작목반에서 맡는다.
드론을 활용해 직파재배 할 경우 벼 기계이앙 대비 10a당 노동시간이 1시간 33분에서 2~3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노동력이 85%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부족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농촌인력 부족문제가 심해지고 있어 드론과 무인보트 등 신기술을 적용한 재배기술이 농가 소득증대와 쌀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벼병해충 항공 공동방제 및 병해충 무인헬기 민간방제단 구축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농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드론이용 직파재배 등 생력재배기술 확산을 위해 생육상황을 면밀히 관찰 기록한 후 평가를 거쳐 내년도 농업인실용교육과정에 별도 교육시간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농업의 현안문제 중 하나인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팜 등과 같이 4차 산업 혁명기술을 농업현장에 적용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농업분야 뉴딜사업을 적극 발굴해 침체된 농업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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