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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카카오웹툰'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하반기 론칭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09:58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09:58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 슈퍼IP, 카카오웹툰서 '한번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웹툰' 시장을 이끌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엔 '카카오웹툰'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의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을 전달할 '글로벌 스탠다드 플랫폼'으로, 다음달 7일과 9일 태국과 대만에서 각각 오픈한 후 올 하반기 국내 정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의 IP 역량과 IT 기술 노하우가 총 집약된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가 글로벌로 본격적으로 향하는 시점에 맞춰, 자사의 뛰어난 IP들을 그에 걸맞은 퀄리티로 전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개발됐다. 최근 K웹툰과 K스토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이목을 끄는 가운데, 카카오엔터가 '카카오웹툰'을 통해 글로벌 웹툰 산업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태국과 대만에서 '카카오웹툰' 플랫폼을 론칭한 후 하반기 국내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후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앞서 카카오엔터는 세계 최초의 웹툰 사업자로 시작해 '기다리면 무료(기다무)'라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웹툰·웹소설 산업 유료화를 일궈냈다"며 "'카카오웹툰'은 차별화되는 역량과 노하우를 구축해온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시장에 또 한번의 새로운 비즈니스 표준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작업으로서, 국내외 엔터 업계 전반의 비상한 관심이 모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가 '카카오웹툰'을 통해 글로벌 웹툰 시장에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은 'IPX(IP경험)'다. 작은 섬네일(그림) 하나로 콘텐츠를 소개하는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한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수많은 프리미엄 IP를 가장 뛰어난 방식으로 전달하고, 또 독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UX, UI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론칭으로 기존 '다음웹툰'은 '카카오웹툰'으로 확대 개편된다. 국내 웹툰 서비스의 시초인 다음웹툰은 유수의 창작진 및 제작진과 독보적인 웹툰 기획·제작·유통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1000여명의 작가들과 1300여개 오리지널 웹툰 IP를 발굴 및 기획했고, 다채로운 작품을 국내외에 유통하면서 영상화 등 2차 창작 트렌드를 이끌었다. 윤태호 작가와 같은 거장 및 HUN, 광진, 네온비, 맥퀸 스튜디오 등 뛰어난 작가와 함께 견고한 팬층과 정통성, 다양성을 추구해온 다음웹툰이 카카오웹툰의 뿌리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웹툰 오픈에 맞춰 다음웹툰의 제작진과 창작진 역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새롭게 재편된다.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는 창작자와 작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웹툰 IP를 발굴하고 기획·제작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에서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검증된 IP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만화 종주국 일본(픽코마)과 세계 최대의 스토리텔링 시장 미국(타파스) 등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굵직한 성공을 거둔 작품들로, '이태원 클라쓰' '나 혼자만 레벨업' '사내맞선' '나빌레라' '승리호' '경이로운 소문' '취향저격 그녀' 등 2차 창작 열기에 불을 붙인 대형 IP들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신작 오리지널 IP들 역시 '카카오웹툰'을 통해 대거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지난 수년간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8500여개의 '오리지널 IP'를 확보했다"며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 론칭으로 '세계 최고의 오리지널 IP-글로벌 수준의 플랫폼-세계로 향한 네트워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추게 됐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로써 향후 카카오엔터는 기존에 웹툰·웹소설을 중심으로 영화·방송·도서 등을 폭넓게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신규 론칭하는 '카카오웹툰' 양 플랫폼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전 세계 만화앱 매출 1위에 오른 카카오재팬의 픽코마과 더불어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로 북미 성장에 탄력을 붙인 카카오엔터는 향후 중화권, 아세안, 인도와 유럽 지역 등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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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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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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