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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로 기차·시외버스도 예매...'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10:42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10:42

대리 예매 승차권 실수요자가 실제 탑승시 겪는 불편함 해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기차∙시외버스'에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T 기차'와 '카카오 T 시외버스'는 예매, 결제, 발권까지 전 과정이 가능하고, 기차와 버스 이용 전후의 이동 과정까지 '카카오 T' 플랫폼 안에서 연결돼 이용할 수 있는 MaaS(Mobility as a Service)형 서비스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 T, 기차·시외버스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 시작 [자료=카카오모빌리티] 2021.05.21 nanana@newspim.com

이번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으로 승차권 구매자의 플랫폼 사용성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탑승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없애 승차권 실수요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차표의 경우, 카카오 T 앱에서 이용자 본인의 승차권 구매만 가능했었으나, 친구나 가족의 승차권을 대신 구매 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승차권을 선물 받은 이용자는 역에서 실물 기차표를 발권할 필요없이 카카오톡으로 선물 알림을 받은 후, 바로 연결되는 카카오 T 앱으로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한국철도)에서 운영 중인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외에 '기차 승차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카카오 T가 유일하다.

시외버스 역시 카카오 T 이용자들의 대리 구매 승차권 이용 단계가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대리 예매한 승차권 구매 정보로 현장에서 실물 버스표를 재발권 받거나, 탑승자가 모바일 승차권 이미지를 문자 메시지로 확보하고 있어야만 탑승이 가능했다. 이제는 카카오 T 앱 내 선물받은 승차권으로 바로 탑승 가능하다.

기차표와 버스표를 선물하려는 이용자는 카카오 T 앱에서 승차권을 예매한 후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연동해 승차권 받을 사람을 선택만 하면 된다. 여러 명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이어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레일과 제휴해 다음달부터 카카오 T 기차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2천 명에게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일정 등 세부사항은 추후 카카오 T 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신동민 카카오모빌리티 MaaS 플랫폼팀 이사는 "이번 서비스는 각 이동 서비스별로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용 방법, 탑승 절차로 인해 발생하는 오프라인에서의 불편함까지도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카카오 T를 통해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간편 예매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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