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금융시장이 10일 연말인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6%로 반영했다.
- 5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로 예상보다 낮았지만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4.2% 올라 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시장에서는 16~17일 워시 의장 첫 FOMC에서 완화 편향 문구 삭제 여부와 금리 인상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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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내주 케빈 워시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오는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당장은 연준이 현재 완화 편향 문구가 포함된 정책 성명을 수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2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을 약 66%로 반영 중이다.
앞서 이날 미 노동부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결과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근원 CPI는 2.9% 상승해 전문가 예측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3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CPI 보고서 발표 후 시장에서는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유지됐다. 금리 스와프 시장에서 트레이더들도 여전히 12월까지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단기 통화정책 변화에 더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4bp(1bp=0.01%포인트(%p)) 내린 4.120%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524%로 0.4bp 하락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물가 보고서 발표에 앞서 연준에 민감한 담보부 익일물 조달금리(SOFR) 연계 옵션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향후 몇 달간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을 겨냥한 포지션을 쌓아왔다. 일부는 지난 5일 예상 외로 강했던 미국 고용 보고서 이후 이르면 9월 인상 베팅까지 받아들였다.
포트 워싱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댄 카터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가장 큰 시사점은 이번 지표가 연준에 약간의 숨 쉴 공간을 준다는 것"이라며 "또 한 번의 뜨거운 달이었다면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훨씬 커졌겠지만 이번 지표는 연준이 관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부드럽다"고 분석했다.
SD 벤처스의 알렉산더 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 수치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뜨거운 수치는 아니었지만 시장을 안심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6~17일 워시 의장이 주재하는 첫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통화 완화 편향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리스 CIO는 "이번 발표는 다음 FOMC 회의 전 마지막 인플레이션 지표였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연준의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그널을 촉발할 만큼 높은지 알게 될 것이며 이는 향후 수개월의 시장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