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대전시티즌 선발비리' 김종천·고종수 항소심서 업무방해 부인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1:42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1:42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프로축구구단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의 선수 선발 비리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김종천 전 대전시의장(현 시의원)이 뇌물수수죄 중 손목시계와 양주를 수수한 것은 인정했으나 술값 대금 결제 부분과 업무방해죄는 부인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는 26일 오전 316호 법정에서 뇌물수수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의장(현 대전시의원)과 고종수 전 대전시티즌 감독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김종천 전 의장과 변호인은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2021.05.26 memory4444444@newspim.com

김  전 의장의 변호인은 김 전 의원에 대한 뇌물수수죄 중 손목시계와 양주를 수수한 점은 인정하지만 술값 결제 대금에서의 뇌물죄 부분은 '뇌물'로 볼 수 없다며 주장했다.

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제3자뇌물요구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적극 의사표시 있어야 함에도 묵시적으로라도 이익 제공 또는 적극적 의사 표시를 했다고 볼만한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 전 의장에 대한 제3자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것 등에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김 전 의장이 또 다른 피고인을 협박하고 수사과정에서 의장 비서와 휴대전화를 폐기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며 김 전 의장에게 뇌물수수와 제3자뇌물요구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업무방해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김 전 의장)의 뇌물수수와 업무방해에 대해 지위를 이용했고 청탁을 적극적으로 실행했으므로 1심의 형은 너무 가볍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또 "제3자뇌물요구에 대해서도 물적, 인적으로 모두 인정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의장은 2018년 12월 육군 모 중령으로부터 자신의 아들을 2019년도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에서 합격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고 전 감독과 대전시티즌 구단 관계자 A씨에게 선수단 예산 부족분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해주겠다고 말하면서 선수자질이 부족한 중령 아들을 선발하라고 요구해 최종 선발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의장은 이 과정에서 모 중령으로부터 양주 등을 받고 중령에게 자신의 지인이 군부대에 풋살구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혐의(제3자뇌물요구)도 받고 있다.

1심은 김 전 의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만원을,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만8571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 전 의장은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고 전 감독과 A씨는 공모해 김 전 의장이 요구한 모 중령의 아들 및 지인들로부터 부탁받은 선수 2명 등 총 3명을 2019년도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시켜 구단의 선수선발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 전 감독은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고 전 감독의 변호인은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고 전 감독 변호인은 "피고인은 1차 합격자에 대해 테스트 기회를 준 것일 뿐"이라며 "공개테스트는 피고인의 업무로 업무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면서 "1심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피고인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현재 (축구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1심에서 "(고 전 감독)의 죄를 묻되 김 전 의장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응한 부분을 고려해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사회적 가치와 약자에 대한 동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1심의 양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피고인(김 전 의장)이 2018년 12월 10일 모 중령으로부터 아들 선수선발 청탁과 함께 양주와 시계, 향응 등 총 15만여원 상당의 뇌물수수했다'는 공소장변경을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이 신청한 증인 중 4명을 채택했고 이들에 대한 심문은 오는 6월 23일 오후 3시 열리며 이날 결심공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memory44444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