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의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 조성 및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시작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재)평창군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도영)이 주관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동네 미술 '강원도의 사계'.[사진=평창군청] 2021.05.26 onemoregive@newspim.com |
사업 추진에 따라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3팀을 선정한 후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사업 대상지 선정, 작품 설치까지 문화예술의 도시로써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됐다.
'우리동내 미술'에 참가한 작가팀 중 35명의 평창 작가들은 '평창을 걷다'팀은 평창문화예술회관 진입로의 벽화 속에 평창 8개 읍·면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또 광장의 조형물과 건물 내부 백자 벽화, LED 미디어 파사드, 갤러리 등을 통해 평창의 다양한 명소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동네 미술 '오대산의 단풍'.[사진=평창군청] 2021.05.26 onemoregive@newspim.com |
'오대산의 단풍'팀은 KTX 진부역 스페이스 창공 내에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오대산의 단풍나무를 옮겨왔다. 오대산 단풍 작품은 비가 오면 천정에서 원추형 나뭇잎을 통해 화분으로 빗물이 모인 후 자동으로 외부로 방출되는 작품성과 실용성을 지닌 재미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KTX 평창역에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유리회화 형식으로 설치된 '강원도의 사계'팀은 강원도의 자연 경관을 자연스럽게 평창역 안으로 들여와 평창을 방문하는 첫걸음부터 자연의 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동네 미술 '평창을 걷다'.[사진=평창군청] 2021.05.26 onemoregive@newspim.com |
평창군문화예술재단 김도영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이 아닌 진실 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으며 그동안의 단계들이 참여자들에게는 추억으로 남고 지역에는 기록으로 남아 평창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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