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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삼성전자, 정규직 6300명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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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309개 기업 조사...대기업 직원 1만명 감소
삼성전자, 2019년 4분기에 비해 정규직 6358명 늘어
'코로나 직격타' 유통업종 정규직 가장 큰 폭으로 감소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대기업 직원 수가 1만명 가량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는 정규직 6300여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직원 수를 알 수 있는 309곳의 2019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정규직, 비정규직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총 120만383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500대기업 정규직 증감 TOP 10 [자료=CEO스코어] 2021.05.26 iamkym@newspim.com

2019년 말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121만3591명으로, 이 기간 동안 0.8%(9756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수가 2019년 7만573명에서 현재 7만2527명으로 2.8%(1954명) 확대됐지만 정규직수는 114만3018명에서 113만1308명으로 1%(1만1710명) 줄며 전체 고용 규모가 축소됐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코웨이의 정규직은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정규직은 지난 3월 말 11만963명으로 2019년 4분기보다 6.1%(6358명) 늘어 직원 증가수에서 압도적 1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웨이의 정규직도 36%(1703명) 증가해 6436명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884명)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777명) ▲엔씨소프트(645명) ▲네이버(617명) ▲대한항공(571명) ▲씨젠(436명) ▲CJ제일제당(418명) ▲SK이노베이션(400명) ▲삼성SDI(383명) 등의 기업 정규직이 2019년 4분기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롯데쇼핑의 정규직은 2만2284명으로 11%(2768명), GS리테일은 5970명으로 31%(2678명) 각각 줄며 감소 규모에서 상위에 올랐다. 아울러 ▲두산중공업(-1366명) ▲현대자동차(-1303명) ▲국민은행(-1254명) ▲LG전자(-1227명) 정규직이 1000명대 감소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업종별로 살펴보면 20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14개 업종의 정규직 직원이 줄었다. 2019년 4분기 71만7388명이던 이들 업종의 정규직 직원은 올 3월 현재 69만3760명으로 3.3%(2만3628명) 감소했다. 유통업종의 정규직수가 2019년 4분기 10만4918명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9만6980명으로 7.6%(7938명)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조선·기계·설비(-3572명) ▲자동차·부품(-3193명) ▲은행(-2843명) ▲식음료(-1283명) ▲건설 및 건자재(-1150명) 등의 정규직이 1000명 이상 줄었고, ▲통신(-873명) ▲철강(-811명) ▲생활용품(-474명) ▲보험(-408명) ▲증권(-364명) ▲상사(-320명)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6개 업종의 정규직 직원수는 늘어 대조됐다. 이들 업종의 정규직 직원은 2019년 4분기 42만5630명에서 43만7548명으로 2.8%(1만1918명) 증가했다. IT전기전자의 정규직이 25만2076명에서 25만7784명으로 2.3%(5708명) 늘며 증가 규모에서 선두에 섰다. 이어 ▲서비스(3558명) ▲제약(1352명) ▲공기업(636명) ▲운송(603명) ▲에너지(61명) 업종의 정규직도 확대됐다.

CEO스코어는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줄었고 비정규직이 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기업이 신규채용을 최소화하고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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