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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당권 도전' 김은혜 "패기·안정감 겸비한 유일한 후보...변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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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 대표, 초선만이 정답 아냐…비전과 능력 필요"
"환경·노동·인권 전진 정책 펼쳐야…수권정당 모습 보여드릴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달 11일로 확정된 가운데 초선인 김은혜 의원이 과감한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은 자신을 패기와 안정감을 겸비한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MBC 기자를 거쳐 뉴스 앵커, 청와대 대변인, 기업 임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이 통합의 리더십을 위한 훈련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당 대표로 초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중진은 오답이라는 도식에도 찬성하지 않는다"며 "결국 차기 당 대표에게 요구되는 건 비전과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될 국민의힘 당 대표는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변화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외부에 인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이야기 한다"며 "그동안 당에서 들여다 보지 못했던 환경, 노동, 인권 등에 전진 정책을 펼쳐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대안정당이자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다시 쳐다보고 싶어 하는 정당을 만들면 외부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든, 최재형 감사원장이든 우리 당에 들어오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외부 주자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대선 흥행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은혜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7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당대표 경선에 나섰다. 이번 당대표의 경우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다.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 저는 늘 일관된 입장이다. 초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진은 오답이라는 도식에도 찬성하지 않는다. 결국 당 대표에게 요구되는 건 비전과 능력이라고 본다. 초선의 패기, 신진의 열정도 당의 활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앞으로 대선 주자를 합류시켜야 하고, 협치를 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해내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 훈련된 사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런 면에서 저는 기자로서, 뉴스 앵커로서,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기업 임원으로 훈련을 해왔다. 특히 요동치는 대선 정국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패기와 안정감을 겸비한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청와대 대변인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결정을 위해 24시간 숙고해 야 하는 자리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한다는 건 늘 고통 어린 것들이다. 기업에 있을 때도 동고동락하는 조직, 함께 가는 사람들과의 윈윈(win-win) 전략으로 솔루션을 도출하는 건 책임감과 안정감, 추진력을 필요로 한다. 지금 정권교체의 갈림길에서, 대선 승리가 절실한 이 상황에서 필요한 건 당의 변화다. 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의지, 그 의지를 이루기 위한 안정감을 뒷받침 해왔던 훈련들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군들보다 외부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윤석열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거론된다.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한 바 있는데 당대표가 되면 이들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 지금까지 당내 주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던 이유가 역량 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 선뜻 지지를 보내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분들은 우리가 언제든 과거로 회귀할 것이고, 집권을 한다고 해도 옛날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을 하신다. 이런 인식들이 당내 대권주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내 주자들은 그동안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프리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이다. 요즘 인문학 프로그램들이 적지 않지 않나. 그분들이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저는 당 외부에 있는 인사들이 들어오기 위한 프로그램을 '환골탈태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당에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환경, 노동, 인권 등에 대해 동진도, 서진도 아닌 전진 정책을 펴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국민들이 다시 쳐다보고 싶어 하는 정당을 만들면 외부 주자들도 국민의힘에 들어오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그 누구든 대선출마 결심을 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건, 또 나라의 문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를 하지 않겠나. 외부 주자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왔을 때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대선 흥행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다.

제가 주장한 오픈프라이머리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역동성과 의외성을 일으키면 축제가 될 것이다. 제가 카니발을 타듯 축제란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이다. 당이 어려울수록 당을 오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나아가자, 개방하자, 두려워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다. 두려움이란 혹시나 역선택을 하지 않을까라는 것인데,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믿을만한 데이터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안심하고 오픈프라이머리 공약을 냈다.

-당내 초선, 중진 의원들 의견이 대선 경선 레이스가 당내 주자들로만 치러지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차기 지도부가 외부 주자들을 만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지, 조급해선 안 된다.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선과 같은 긴장감과 치열함이 생기려면 우리가 두 배는 더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대선주자들이 몸을 풀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야구에서 불펜투수가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라가야 역투를 할 수 있지 않나. 국민의힘이 먼저 준비가 돼야 외부 주자들이 왔을 때 무협지에서 말하는 '일합(一合)'이 가능할 것이다.

윤 전 총장도 곧 몸을 풀고 등판하지 않겠나. 그런데 굳이 하루 이틀을 당겨서 억지로 데려오는 것은 오히려 제1야당 자체를 왜소하게 만드는 조급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순리가 있다. 중요한 건 그분들이 언제 올수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윈윈해서 단일 후보를 만들고, 국민들이 보시기에 강철대오처럼 단단하고 무장된 사람을 도출해내느냐다. 중요한 건 준비된 우리의 모습이지 더 하루라도 더 빨리 데려오겠다고 나서는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조급함을 보이면 윤 전 총장이 저런 당에 들어가도 되나라고 생각하며 주춤하지 않겠나.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나.

▲ 신속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단련하고 업그레이드 된 매력적인 정당으로 혁신하는 것 또한 절대 늦춰서는 안 될 과제다. 또 누가 당 대표로 선출되는지 윤 전 총장이 보지 않겠나. 본인이 들어가도 될 만한 장일지, 불쏘시게 역할만 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다.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 공정이라고 한다면, 공정과 정의, 사익 보다 공익을 앞세우는 공화, 자유와 민주를 갈망하고 그동안 지켜왔던 정당 모토에 걸맞은 당대표가 선출돼야 외부 주자들이 관심 있게 들여다 볼 것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상 대선주자를 11월 9일 이전까지 선출해야 한다. 일각에선 굳이 날짜를 정해놓고 급하게 뽑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떤 의견을 갖고 있나.

▲ 정치라는 건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상하는 6개월 뒤 미래와 시간이 흐른 뒤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당내 의견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결정해야 한다. 시기의 유불리를 따지는 건 아직 이르다고 본다. 당 대표 선출과정과 외부 대선주자의 합류 과정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은혜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7 kilroy023@newspim.com

-총선 참패 속에서도 수도권에서 당선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대변인을 맡아 1년을 보냈다. 1년 동안 국민의힘은 달라졌는가. 또 국민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보는가.

▲ 낯선 것에 대한 도전이었다. 사실 전국정당을 표방하면서 호남에 제대로 총선 후보자를 내지 못했고, 수권정당을 표방하면서 국민들이 아파하는 여러 분야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동안 보수정당이라고 하면 국민이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정당이자 책임과 헌신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됐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낙인이 찍혔고, 모욕을 당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약자와의 동행으로 우리가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호남, 노동, 인권 등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다시 새롭게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더 나아가 지금은 국민들 앞에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미래정당, 국민들이 원했던 법치와 우리가 원했던 자유를 회복할 수 있는 정권교체에 있어서 유일한 정당이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분명히 나타나야 한다. 국민들께서 끝내 제거하지 못한 의구심을 지워야 한다.

지난 재보궐선거 직후 혁신 동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저는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지지를 외상으로 빌려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혁신 동력을 살리지 못했고, 통합이라는 난데없는 화두가 던져져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가 통합 전당대회로 치러질 줄 알았다. 그러나 논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우리가 재보선에서 승리했지만, 전국단위 선거에서 5연패를 당한 심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혁신에 대한 지지부진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변화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줄 수 있는 게 당 대표의 얼굴 교체다. 혁명적인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제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 옆에 서있다고 생각해보자. 1면 조간에 국민의힘이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지 않겠나. 얼마나 절박하면 40대, 여성, 초선이라는 당대표 필요충분조건도 없는 사람을 선택했을 까라고 생각하지 않겠나. 우리의 절박한 바람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의지가 투영됐으면 좋겠다.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그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봐도 되는가.

▲ 그렇다.

-김은혜 의원을 포함해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신진세력으로 분류된다. 국민들이 신진세력에게 왜 이렇게 지지를 보낸다고 생각하나. 또 본선에 갔을 땐 어떻게 힘을 합칠 생각인가.

▲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이 투영됐다고 본다. 그리고 이 민심이 잠깐의 미풍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선 정국까지 갈 것이다. 저의 메시지가 당락과 관계없이 던져지고 맴돈다면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것들이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화두가 돼야 한다. 전 제 자신을 언더독이라고 생각한다. 제 가장 큰 라이벌은 부족한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도 끝나지 않았는데 단일화를 얘기하는 건 국민들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로 뭉쳐서 세 대결을 하는 건 낡은 정치 문법이다. 그런 정치공학적 접근에 의지하고 싶지 않다. 전 계보가 없고 계파가 없다. 어느 우산 아래 있는 것이 편하다는 건 알지만, 굳이 편안함에 기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은 계파를 문제로 삼고, 주호영 의원은 여론조사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 국민들이 불편해 할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 그분들께서 경륜과 경험을 강조하지 않았나. 그 경륜과 경험을 갖고 있는 어른으로서 막내 동생과 같은 사람들을 잘 보듬고, 우리는 원팀이니 함께 가자고 북돋아주셨으면 한다. 전당대회로 우리 모두의 정치인생이 갈리는 건 아니지 않는가. 대선 승리를 위해 잠시 정거장에 서있을 뿐이다. 그 정거장에서 내가 이 버스를 탈 테니 너는 다음 버스를 타라며 뿌리치고 밀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막내 동생도 보듬고, 부족하더라도 타일러 주셨으면 좋겠다. 경선을 조금 더 통 크게 진행했으면 한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평가를 하거나, 토론을 했을 땐 오로지 미래를 기준으로 능력과 비전을 검증해야 한다. 낡고 낡은 과거의 잣대로 검증을 하는 건 우리 당을 다시 과거로 되돌리는 구태다. 계파라는 게 없을 수 없다는 현실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누구의 소속이라는 부분을 따지고 들어가면 우리는 결국 조선왕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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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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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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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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