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공공생리대, SNS홍보-사용후기 올려주세요"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09: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 "고시 공부로 지친 하루에 갑자기 터진 생리로 힘들었는데, 비치된 생리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1. 3. 9. 도서관 이용자 QR후기)

# "예정일이 아닌데 갑자기 시작된 생리로 당황했어요. 급하게 일단 화장실로 갔는데 동전이 없어서 못사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무료고 사용가능한 동전이 따로 있더라고요. 급한 순간 너무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감사해요" ('21. 4. 16 도서관 이용자 QR후기)

'세계월경의 날'을 맞아 '공공생리대'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의 공공생리대 홍보 지원과 사용후기 모집, 비치 기관 모집을 비롯한 비치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로 지난 2014년 독일 비영리재단 WASH United에서 제정해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월경에 대한 사회적 금기와 침묵을 깨고 월경교육과 위생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목적으로 날짜는 여성의 월경이 평균적으로 한번에 5일간 지속되고 28일 주기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공공생리대를 소개하고, 이용후기를 쓰고, 민간기관에서는 공공생리대를 신청하여 비치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코로나19를 고려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한 사람이 한 가지부터 세 가지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안내포스터 [자료=서울시] 2021.05.28 donglee@newspim.com

첫 번째는 '공공생리대 소개하기'로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도서관, 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서울식물원 등 현재 25개 자치구 266개 공공기관에 비치돼 있는 공공생리대를 주변에 알리는 것이다. 필수해시태그는 #서울시공공생리대 #공공생리대를 입력하면 된다.

두 번째는 '공공생리대 이용후기 작성 및 정책 제안하기'다. 공공기관에 비치된 생리대 자판기 QR코드를 찍어 구글폼을 통해 이용후기를 쓰거나 정책제안을 하면 된다. 공공생리대 소개 참여자에게는 100명을 추첨해 월경컵, 면생리대 등 대안적 월경용품을 제공하고 공공생리대 이용후기 작성자 및 정책제안자에게는 선착순 200명에게 생리통 완화 핫팩, 에코백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을 증정한다.

세 번째는 '공공생리대 신청하기'다. 민간기관에서 생리대 비치를 신청하면 선정과정을 거쳐 1년치 생리대 및 보관함, 홍보물품을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닌 다중 이용 민간기관으로 공공성, 관리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부터 본격적인 공공생리대 비치사업을 펼쳐왔다. 공공기관에 비치된 생리대를 이용한 시민들은 "너무 편리하다", "화장실에 휴지가 있다면 당연히 생리대도 있어야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서울시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영역에도 생리대 비치문화를 확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후원받은 생리대 27만7796개를 활용해 마을회관, 작은 도서관, 마을학교를 비롯한 35개 민간기관에 생리대 1년치와 보관함을 지원했다. 올해는 70개 기관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 사업으로 2019년 국제연합(UN) 공공행정상을 수상했으며, 외국인이 선정한 서울시 우수정책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향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권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 비치 문화가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