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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해투협 개최...핌코 "인플레이션 상승 제한적 전망"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14:05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16:28

"미국·아시아 시장 눈여겨 봐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28일 오후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제34차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들의 글로벌 투자 기회 발굴과 투자 노하우 및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국내 최대의 기관투자자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16개 국내 기관투자자 담당자들이 참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의 방향을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주식, 채권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투자공사 사옥 [사진=한국투자공사]

발표에 나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PIMCO)의 요아힘 펠스 전무는 "팬더믹 상황 개선 및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여지가 많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더딘 실업률 회복,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화 등으로 인해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세계 경제 회복 상황에 맞춰 코로나19 대유행 때 타격을 받았던 경기 순환 자산군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하며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택 KIC 채권운용실장은 "미국 선거결과 블루웨이브 현실화 및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부양책 조기 시행으로 경기회복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특히 원활한 백신공급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되며 기저효과와 보복 소비로 물가 및 소비가 견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요인들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투자협의회, 국제금융협의체 등 KIC가 주관하는 협의체들을 통해 국내 금융투자기관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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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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