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화학, 모든 것을 반영해도 과도한 저평가...목표가는 ↓"-현대차증권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08:5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대차증권이 2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사업 관련 우려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저평가가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지주사 할인 우려를 감안해 목표가를 14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현대차증권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가치가 지주사 할인을 감안해도 50조원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가치가 100조원 수준으로 가정했을 때 신주 비중을 20%로 발행한다면 20조원을 조달할 수 있다. 지난해 4조700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은 15조원 순현금이 됨을 감안하면 상장시 100조원 이상 시가총액이 절대 불가능한 수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이 보유한 80% 지분율에 50% 할인율을 적용하면 47조5000억원의 가치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1, 2분기 ESS 관련 4000억원 충당금 반영해도 올해 1조원 이상 영업이익 기대된다"며 "최근 중국 CATL은 신고가를 경신할 정도로 주가 호조 지속되고 있는데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시 CATL과 비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초소재사업 역시 하반기 자동차향 수요와 인프라 투자 수요로 ABS, PVC, BPA, 합성고무 중심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첨단소재 사업은 배터리용 신규 소재로 라인업 다변화, 양극재 증설, M&A 등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수 NCC 증설 이외 화학 부문 투자액 감소로 첨단소재 사업에 대해 공격적 투자를 집행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ESS관련 충당금 4000억원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51.6%증가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108.4% 성장한 1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목표가는 기존 14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지주사 할인 우려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과도한 저평가로 보여진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