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자산운용, 업계 첫 자산 '300조' 돌파 목전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1:41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1:41

지난 1일 운용자산 299조5951억원 기록
"기금과 ETF 자금 등 골고루 유입"
'삼성 베트남 펀드' 연초 수익률 39.51%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부터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삼성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운용자산(AUM) 3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일 운용 순자산 299조5951억원을 달성하며 300조원 고지가 임박했다. 관련 업계에선 증시상황이 나쁘지 않다면 이달 중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 대학 등의 기금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등이 대거 유입되면서 운용자산 30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 사학, 대학 등의 기금과 증시 활성화로 개인 투자자들의 ETF 투자 자금 등이 늘면서 운용자산이 증가했다"며 "기금 자금이 가장 많이 늘었고 주식형, 채권형 상품 등에 자금이 골고루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TDF, 해외펀드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시장 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ETF '코덱스(KODEX)'의 순자산이 사상 첫 30조원을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첫 ETF인 'KODEX 200 ETF'는 순자산이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펀드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CI=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서 ETF를 최초로 출시했다. 이후 섹터 ETF, 해외형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도 첫 선보였다. 또 2016년 미국의 대표적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도입 등 기존에 없던 상품 도입에 앞장서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주식형 액티브 ETF를 국내에 처음 상장했다. 또 올 5월에는 미래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액티브ETF 2종을 추가 상장했다. 업계 최초로 지난 2002년 'KODEX 200'을 상장한 후 ETF가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기까지 수많은 상품을 쏟아냈다.

지난 2006년 상장된 'KODEX 자동차 ETF'는 이달 초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섰다. 'KODEX 자동차 ETF'는 KRX 자동차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기아,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업종에 투자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2%, 최근 1년 수익률은 104.4%를 기록했다.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KODEX 미국 FANG 플러스 ETF의 순자산도 5383억원에 이른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17.07%로 연초 이후 약 201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TDF성과도 나쁘지 않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기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펀드로 '삼성 한국형 TDF 2045'가 출시 5년 만에 수익률 50%를 돌파했다. 삼성 한국형 TDF 9개 펀드의 총 수탁고는 약 1조3000억원이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펀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 베트남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39.51%를 기록해 공모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관의 위탁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2001년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도입한 뒤, 첫 회부터 5회 연속 정부 기금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에도 주관 운용사로도 참여 중이다.

한편, 국내 증시로 유동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343개 자산운용사의 전체 AUM(펀드+투자일임)은 1432조260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2조원 가량 늘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