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EM파마가 18일 기관투자자들로부터 540억 원을 확보했다.
- 확보 자금 270억 원으로 세종 2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 미국·일본 공략과 분석·AI 사업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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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54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납입 완료를 통해 이뤄졌으며,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HEM파마는 확보한 자금 중 27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한 세종 1공장에 이어 세종 2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올해 확정된 수주만으로 작년 연매출(약 130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B 발행은 GVA자산운용이 주도했으며, 국민성장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에이원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우량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는 회사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연내 세종 2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HEM파마는 지난 6월 암웨이의 공급망 법인으로부터 공동 연구개발한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구매발주서(PO)를 수령했다. 발주 금액은 약 46억 원이며, 해당 제품은 9월 국내 시장에 선출시될 예정이다.
HEM파마는 2031년까지 연평균 5.8% 성장이 전망되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 신축을 결정했다. 약 3년간의 기술 실사와 품질 검증을 거쳐 GMP 승인 세종공장이 기존 공급망의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지 대표는 "일본 선주문을 통해 소득 수준과 건강 서비스 지불 의향이 높은 시장일수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커짐을 확인했다"며 "판매 지역 확장가 곧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계약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으로 출시 지역 확장를 협의 중이며, 연내 추가 발주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달 자금 540억 원은 세종공장 설비 투자에 270억 원, 분석 캐파 증설 및 자동화에 75억 원, 운영자금에 155억 원, 1회차 CB 콜옵션 행사용 기타자금에 40억 원으로 사용된다. 기존 채무 상환 목적의 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투자 기관들은 고정 전환가액(4만3912원)을 수용했으며, 전환청구는 납입 1년 후부터, 조기상환청구권은 2년 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분석 부문에 투입되는 75억 원은 장내 미생물 분석 전 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에 활용된다. 지난 5월 일본에 출시한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는 진출 첫해 누적 9만 건, 약 93억 원의 계약을 기록했다.
HEM파마는 2027년 말까지 분석 처리량을 현재 대비 2배 이상, 2028년 말까지 5배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당 분석 원가를 낮추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자금 중 75억 원은 AI 기반 자율건강관리 플랫폼 '바이그널(BiGNAL)' 개선에 사용된다. 이 서비스는 변기 부착형 디바이스로 생체신호를 AI로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최근 셀트리온과 파일럿 계약을 맺고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