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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중국증시종합] 3대 지수 반등 마감, 고량주·리튬전지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7:12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하회
3대 지수 주간 -0.25%, +0.12%, +0.32%

상하이종합지수 3591.84(+7.63, +0.21%)
선전성분지수 14870.91(+109.78, +0.74%)
창업판지수 3242.61(+40.83, +1.2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4일 약보합세로 출발한 A주 3대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리튬전지 테마주가 강세를 띠며 창업판지수 반등을 견인했고, 오후 장 마감 전, 증권사 섹터가 돌연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상하이지수의 상승 마감을 이끌었다. 특히 오후 장에서 은행과 보험 섹터도 탄력을 받은 것이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상승 마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주(5월 31일~6월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하락했고, 선정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12%, 0.32%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창업판 증시 거래액은 각각 4353억 위안, 5022억 위안, 186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375억 위안으로 1조 위안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0억 6700만 위안으로, 이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65억 54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4억 13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이로써 이번주 북향자금은 88억 8800만 위안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인지세 관련 소식에 증권사 테마주가 눈에 띠는 오름세를 연출했고, 은행·보험 섹터도 상승세를 연출하며 상하이·선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대표적으로 서남증권(西南證券·600369)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재달증권(財達證券·600906), 국성금공(國盛金控·002670), 평안은행(平安銀行·000001), 청두은행(成都銀行·601838) 등은 3% 이상 올랐다.

4일 오전 장톄웨이(臧鐵偉)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법공위 대변인은 "인지세법(한국의 증권거래세에 해당) 심의에서 세율을 적정 수준으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지세법 초안 2차 심의에서 인지세율 인하 안건은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전지와 바이주(고량주) 섹터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리튬전지의 경우, 올 4월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10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호황 속에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의 호경기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흔왕달전자(欣旺達·300207), 용백과기(容百科技·688005), 국태국제그룹(江蘇國泰·002091) 등 테마주 10여 개가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창증권(華創證券)은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키우면서 리튬전지 업계 전반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아지고 '강자가 더욱 강해지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원자재 가격 상승물결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주 섹터에서는 신강이리터실업(伊力特·600197), 황대주업(皇臺酒業·000995)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냄에 따라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바이주 섹터 상승 호재로 분석된다.

3세대 반도체 섹터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반도체 생산기지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반도체 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증가하는 수요 속에 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이 테마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국태군안(国泰君安) 증권은 대형지수가 단기적으로는 혼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앞서 계속해서 상승했던 시장이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태군안 증권은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의료, 의료미용, 리튬전지 등 핵심 섹터가 춘제(春節·중국의 음력설) 전 고점에 다다랐던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증시 상승 저해 움직임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6월 시장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이고, 시장이 상당한 활기를 유지하면서 기회 또한 상당히 풍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6월 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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