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GS칼텍스, 코로나 딛고 재도약 시동...석화 확대·수소사업 진출

기사입력 : 2021년06월05일 10:19

최종수정 : 2021년06월05일 10:19

이달 말 2.7조 투자한 MFC 상업가동...석화사로 한 단계 도약
가스공사와 수소플랜트·충전소·CCU 기술 등 밸류체인 전반 협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칼텍스가 코로나19의 악몽을 딛고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냈지만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석유화학·윤활유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소사업·전기차충전소·드론 등 신사업 모색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올해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 6조4272억원, 영업이익 6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주유소 미래 모습 [사진=GS칼텍스] 2021.01.06 yunyun@newspim.com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실적을 만회할 것이란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한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과 정제마진 악화, 글로벌 시황 악화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감소가 복합 작용하며 매출 22조8281억원, 영업손실 91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었다.

여기에 더해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 MFC(Mixed Feed Cracker)이 이달 말 상업가동을 앞두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MFC는 GS칼텍스가 올레핀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전남 여수 2공장에 2조70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설비다.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주로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설비(NCC)와 달리 LPG나 부생가스 등도 원료로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MFC이 완공되면 GS칼텍스는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정유과정에서 발생하는 나프타를 석유화학업체에 공급하는데 머물렀는데 이제는 직접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데까지 영역을 넓하게 됐다. GS칼텍스는 올레핀 공장 가동 이후 석유화학회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국내 정유4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수소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지난주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의 성공적 런칭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은 액화수소 플랜트와 액화수소 충전소, 수소 추출설비 구축과 함께 CCU(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상용화 등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협업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협약식에서 "양사가 가진 역량을 결집해 수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칼텍스와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 [사진=GS칼텍스] 2021.05.28 yunyun@newspim.com

당장 가스공사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 내 유휴부지에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액화수소 1만톤은 수소 승용차 기준으로 약 8만대가 연간 사용 가능한 양이다. 또한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수도권과 중부권에 수십 곳의 액화수소 충전소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에서 수소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한 진입장벽이 높아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기체수소 충전소는 현행법상 300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야 하고 충전소 구축 비용만 최소 30억원이 들어간다. GS칼텍스가 계획하는 액화 수소 충전소는 부지 면적이 3분의 1 수준으로 도심지역에도 설치가 용이해 고객의 접근이 편리해진다.

칙칙했던 기존 주유소를 신개념 미래형 주유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를 론칭하고 미래형 주유소 사업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거점, 드론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의 라이프서비스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석유화학∙윤활유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충전소∙드론 등 신사업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