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불공정거래 집중 감시한 결과 5월 한달동안 총 204건에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11일 거래소에 따르면 5월 한달동안 시장경보조치를 받은 종목은 정치인․코로나19 백신 관련주 및 우선주 등 총 204건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집중대응기간의 월평균 269건에 대비해 65건 줄었으며, 전월대비로는 100건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2021.06.11 lovus23@newspim.com |
거래소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3단계로 지정·공시한다.
이중 투자주의 지정 종목은 총 181건으로 집계됐다.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이 49건,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이 11건이었다.
투자경고를 받은 종목은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개발 관련주, 철강주, 식품주 등 총 21건이었다.
정치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2종목이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됐으며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한 2종목을 포함해 총 4건이 매매거래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또한 과다한 시세관여로 주가급등을 야기하거나 예상가 급변에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232계좌에 대하여 당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수차례 경고에도 반복적으로 매수주문을 분할로 체결시켜 시세에 관여하는 양태를 보인 총 56계좌에 대해서는 수탁을 거부하는 등 강력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유선경고는 110건, 서면경고는 32건, 수탁거부예고는 34건이었다.
한달간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정치 테마주·우선주 등 10건은 이상거래 혐의로 적출돼 현재 시장감시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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