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의 공평한 보급 중요하다"
문대통령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콘월에서 개최 중인 G7 정상회의 참석 2일차인 1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백신 연구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에서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같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21.06.13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영국이 높은 백신 접종률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우리나라 또한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열흘 전(6월 3일) 통화를 가진 데 이어 금번 G7 정상회의 계기에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정치, 경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교역·투자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특히 금년 1월 1일부터 한·영 FTA가 안정적으로 발효된 점을 평가하면서, 한·영 FTA를 기반으로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청와대는 "이번 한·영 정상회담은 금년도 G7 의장국이자 COP26 개최국으로서 기후변화, 보건,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논의를 선도 중인 영국과 무역 및 투자,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 코로나19 대응 등 양·다자 현안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나눈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또한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글로벌 도전과제들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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