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천안함 묘역서 눈물 흘린 이준석..."당을 대표해서 사과 드린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08:38

최종수정 : 2021년06월14일 09:09

"내일을 위한 대한민국, 숭고한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
천안함 유족들 만나 눈물 "왜곡·편견 없이 희생자 기릴 것"

[대전=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14일 취임 첫 일정으로 그간 관행이었던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 대표는 취임 전부터 북한에 의해 피격된 천안함 장병들의 묘역이 있는 대전현충원을 제일 먼저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

이 대표는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찾아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왜곡과 편견 없이 희생자들을 기릴 것"이라고 약속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14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조수진·배현진·김재원, 정미경 최고위원, 황보승희 서범수 윤창현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김태훈 기자] 2021.06.14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김기현 원내대표 및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을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있어 대전현충원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충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며 "대전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서해수호에 헌신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시고 포항 마린온 헬기 사고의 순직하신 장병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들에 대한 보훈 문제들,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 사고의 처리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상당히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대전현충원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동작 현충원에 계신 순국 선열에 대해서도 조만간 찾아뵙고 예를 갖출 기회 있을 것"이라며 "서해수호에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 포항 해병대 헬기 사고로 순직 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에서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14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암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김태훈 기자] 2021. 06. 14.

그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보훈 문제에 대해선 "북한의 도발을 인정하는 부분에 있어 과거의 민주당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직까지도 천안함의 생존 장병 등 대한 보훈 문제 등이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가 힘을 합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공조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흡족할만한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이것도 여야 협치의 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선 "우리가 과거의 아픈 기억들 5.18 등을 왜곡하는 발언에 대해 사회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특히 분단 상황에서의 천안함 폭침이나 서해 교전, 연평도 포격전 등으로 희생된 분들에 대해서도 왜곡과 편향 없이 그분들을 기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해당 부적절한 발언의 경우 천안함 최원일 함장께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 제명 등의 조치를 요구한 걸로 안다"며 "앞으로 민주당에서 다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엄중한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유족들과 만나 "저희가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적극적이지 못해서 10년이 지났는데 마음 아프게 해드린 데 대해 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누구보다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