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올해 1분기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56.0%로 전분기인 2020년 4분기 말 대비 19.0%p 하락했다고 13일 금융감독원은 밝혔다. RBC는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느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RBC가 변동한 원인은 가용자본인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누계액)이 11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시중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채권평가액이 줄어든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1분기 말 2.06%로 지난해 말 1.71% 대비 0.35%p 올랐다.
반면 보험위험액은 4000억원 증가했다. 대체투자 및 대출 증가 등에 따른 신용위험액이 증가한 탓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1.06.14 0I087094891@newspim.com |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사 RBC는 256.0%로 보험업법 기준인 100%를 훨씬 상회한다"면서도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