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코비박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논의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넥스턴바이오는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개발한 러시아 연방 추마코프연구소 핵심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입국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넥스턴바이오가 투자하기로 한 엠피코퍼레이션(MP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며 "중앙일보 주최 학술 포럼과 한국 내 코비박 긴급사용승인 신청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로고=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
추마코프연구소는 1957년 미하일 추마코프에 의해 설립됐다. 러시아 내 유일한 소아마비 생 백신 기술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에 유일하게 벤더로 등록됐다.
그 외 진드기매개뇌염 백신을 러시아 최초로 개발했으며, 러시아 국가 의료등록증 발급 백신 111개 중 7개를 발급받았다. 현재 코로나 백신과는 별도로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 소아마비 백신을 유통 중이다.
코비박은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으로 조류독감 백신과 같은 '전 비리온(Whole-virion)' 방식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방식은 러시아에서 70년 이상 연구를 거쳐 개발된 것으로 안다"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어 러시아 내에서는 대기 수요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