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실적은 피는데..." 꺾이는 백화점株, 해외여행 재개에 '털썩'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3:41

최종수정 : 2021년06월14일 16:08

신세계·현대百 한달새 7% 급락..."피크아웃 우려"
해외여행 재개도 백화점 주가엔 하방압력으로 작용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올해 소비 회복세를 타고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돼 왔던 백화점주가 최근 약세다. 최근까지 거론돼온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 기대가 실적 피크아웃 우려 확대로 바뀌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백신접종 속도와 정부의 방침으로 해외여행 재개가 임박해진 것 역시 내수 소비가 핵심인 백화점주로선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한달(5월11일~6월11일) 간 6.99%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은 7.03% 내렸으며 롯데쇼핑은 같은 기간 0.83%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여줬다. 수급 측면에선 기관 매도세가 컸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세계 주가 추이 2021.06.14 lovus23@newspim.com

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규모 확산)으로 타격을 많이 받은 업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백신 보급속도가 빨라지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시점을 감안했을 때 분기별로는 2분기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리서치기관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2분기 매출액은 33.68% 증가한 1조3,560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의 매출액은 48.18% 오른 7,655억원, 영업이익은 570.78% 증가한 543억원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2.28% 성장한 4조1382억원, 영업이익은 5682.79% 증가한 81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개선흐름이야 이어가겠지만 성장률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3사의 주가는 충분히 백화점의 실적 개선을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단적으로 현대백화점의 12개월 주가수익배율(PER) 11배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고점 수준으로 현재의 업황 개선이 가격 재평가까지 이끌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또한 해외여행 재개가 임박했다는 점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백화점으로선 실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정부가 지난 9일 대만, 싱가포르, 괌, 태국 등 방역 신뢰국가들과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하면 자가 격리를 면제받아 자유로운 국경간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의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화점의 가장 큰 고민은 내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경우 국내 소비가 해외로 이전된다는 점"이라며 "백화점 실적은 2021년을 정점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 측면에서는 글로벌 여행 재개를 염두에 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면세점 비중이 높은 호텔신라는 한달간 4.6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비중이 큰 3사와 달리 해외여행 재개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호텔신라를 더욱 선호한다.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며 밸류에이션으로 설명되는 구간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면세점 투자는 기대감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