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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과정서 조원태・조현아 등 면담 계획"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9:26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08:59

"LCC 통합시점, 코로나 위기 해소 등 감안해 너무 늦지 않게 관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 통합을 위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 주요 주주를 면담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경영 리더십과 그 리더십 아래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성공적 합병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이 회장은 "산은이 이 합병 건을 특정인의 편들어주기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차례 말한다"며 "불필요한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면 주주회사에 대한 건전한 감시를 위해 모든 주주가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사시 경영권을 행사할 경우도 있어 모든 주주에게 조 회장을 구속하는 조건과 동일하게 해야 한다"며 "공정성과 회사의 건전한 경영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조 회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주요 주주들을 만나 대화를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강성부 KCGI 대표 측에서 팔고 나간단 소리가 있어 대화가 될 진 모르겠지만 만나 이야기를 해 보는 등 반대 측과도 준비되는대로 접촉을 해 볼 것"이라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일정정 지분 갖춘 주주와 필요하면 한 번 씩 만나 빨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병해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에어서울・진에어 등 두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저비용항공사 인수후통합(PMI) 절차에 대해서는 "두 회사의 전산망 통합 계획은 6월 중 검토하고 그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대한항공 측에서 빠른 시일 내 확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 시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해소, 영업효율화, 국내 항공소비자의 효익 증진 등을 감안해 회사 측과 논의할 예정"이라며 "경영적 판단까지 개입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너무 늦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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