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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엔나 시청 방문...이어 볼프강 소보트카 하원 의장과 면담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00:37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3:06

비엔나 시청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
지난해 비엔나 테러 사건 유가족 등에게 위로 전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비엔나 시청을 방문, 방명록에 서명하고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을 접견했다.

오스트리아는 1954년부터 비엔나시를 방문하는 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비엔나시 방명록 (Das Goldenes Buch der Stadt Wien)에 서명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비엔나 시청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5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날 비엔나 시청을 방문, 비엔나시를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비엔나시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 분야에서 한국의 지자체들과의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루드비히 시장은 한국의 지자체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하고, 양국 지자체 간 교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약 2700명의 우리 재외동포 중 약 80%가 비엔나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우리 재외동포들에 대한 비엔나 시장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 비엔나 테러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전했다.

지난 2020년 11월 2일 비엔나 시내에서는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하여 민간인 4명이 사망,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볼프강 소보트카 하원 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5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어 볼프강 소보트카(Wolfgang Sobotka) 연방 하원 제1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의회 간 교류 확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및 내년 한-오 수교 130주년 계기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한 국회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수교 이래 상호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금번 국빈 방문 계기 격상된 양국'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내실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 의회와 소보트카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환영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도록 오스트리아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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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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