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노인전문보호기관 1곳 증설...노인학대 예방대책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0:09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0:09

'노인학대 예방의 날' 맞아 서울시, 경찰과 노인학대 합동점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학대 받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 보호기관이 1곳 증설된다. 또 학대 신고가 있었던 노인에 한해 시와 경찰의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재가 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과 연계해 학대 징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올해 강화되는 노인학대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우선 노인학대 대응을 전담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을 4개 권역으로 확대해 신고-대응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서울시에는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다. 남부·북부·서부 서울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부터 학대사례 판정,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피해자-가해자 분리단계에선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운영하며 피해노인을 보호하고 신체적·정신적 치료비와 심리상담 등 치유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에 더해 올해 '동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개관해 4개 권역별 체계를 갖춘다 지금은 3개 기관에서 각각 8~9개 자치구를담당하고 있지만 1개소 추가 개관으로 기관 당 5~7개 자치구로 줄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 예방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 중 개소를 목표로 공개모집으로 적합한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21년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 노인인권 사진전 자료 [사진=서울시] 2021.06.15 donglee@newspim.com

특히 노인보호전문기관이나 경찰서에 두 번 이상 반복 신고가 된 학대 고위험 가구에 대해서는 시와 서울경찰청, 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대응체계를 갖춰 합동점검에 나선다. 학대피해노인의 일상을 살펴 학대 현황과 재학대 가능성을 찾아내고 행위자의 경각심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달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실시하고 이후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인학대 방지를 위한 기관간 연계도 활발히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서울시 노인보호전문기관 간 비상설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또 시와 노인보호전문기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간 협업으로 사례관리도 시작한다.

지속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학대를 예방한다는취지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신고 접수된 사례 중 재학대 위험이 높은가구를 선별하면, 어르신 재가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해당 가구에 대해 일상적으로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노인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인인권 사진전'을 15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개최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노인학대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서울시는 기존 노인학대 예방대응체계를 보다 업그레이드 해 예방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학대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