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다크홀' 이하은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해야죠"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5:59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5:5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직 많은 연기 경력이 있는 게 아니다보니 여러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다양하게 도전하면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웃음)."

OCN에서 새로운 장르물을 선보였다.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셔 변종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다크홀'이 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반전의 키를 꿰고 있던 인물을 꼽자면 극중 무지병원 간호사 윤샛별로 분한 배우 이하은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하은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14 dlsgur9757@newspim.com

"장르물도, 액션도, 변종 분장도 처음으로 한 작품이었어요. 연기 부분에서 악역도 처음이라 저에겐 새로운 것들로 가득했던 드라마였죠. 처음 접해본 것들이 많은 만큼 배울 수 있는 게 많아서 저한텐 더욱 감사한 작품이었어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하하."

이하은이 맡은 윤샛별은 서울에서 무지병원으로 로테이션 온 간호사로,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다해 도망치지 않고 병원에 남아 환자들은 돕는 인물이다. 그러나 윤샛별은 무고한 사람 8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 이수연과 동일인물이라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처음에는 시청자들을 속여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캐릭터에 접근할 때 다소 어렵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런데 샛별이도 결국 수연이니까. 본체가 수연이다 보니 두 인물을 나눠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니 조금은 수월하더라고요. 수연이가 워낙 위선적인 인물이고, 타인을 잘 속이기 때문에 그런 면들을 샛별이에게 대입해 상상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

지난해 SBS 드라마 '모범형사'로 데뷔해 이제 1년차가 된 만큼, 1인2역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타이틀을 가진 캐릭터는 쉽지만은 않은 역할이다. 그럼에도 그는 과감한 연기 도전에 나섰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하은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14 dlsgur9757@newspim.com

"처음엔 동림이, 수연, 샛별 역할 모두 오디션을 봤어요. 오디션을 볼 때 수연이랑 샛별이가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려주시지 않으셨거든요. 세 인물 오디션을 봤는데 수연이 역할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과감한 연기 도전이란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면서도 계속 갈구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웃음)."

이중성을 가진 인물에다 8명을 살해한 인물을 연기해야하기에 준비 과정부터 철저했다. 그는 많은 작품을 보며 공부했고,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많은 공을 쏟았다.

"책도, 다큐멘터리도, 영화도 많이 보면서 참고했어요. 수연이의 전사가 나오진 않았지만 보육원 생활을 하면서 그런 성향이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사람을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수연이도 그런 마음이 있었을 텐데, 보육원에서 생활하며 존중과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을 것 같았어요.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후천적 생활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접근해서 수연이를 연기했어요(웃음)."

이번 작품은 검은 연기를 마신 후 변종 인간으로 바뀐다는 설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넷프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과 비슷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종영했다. 드라마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배우로 활약한 만큼 아쉬울 법도 했지만, 그의 답변은 달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하은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14 dlsgur9757@newspim.com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의미가 더 커요. 처음 액션을 하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단 기억이 더 크게 자리 잡았거든요. 이런 것처럼 돌이켜봤을 때 촬영 때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서 저에겐 그저 소중하죠(웃음)."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이하은'이란 배우의 이름과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제 '배우의 길'이란 출발선을 넘은 만큼, 이하은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애정을 드러냈다.

"아직 모든 작품을 할 때 부담이 있어요. 선배들이 너무 잘하시니까 '나만 잘하면 돼'라는 생각이 크고요. 하하. 연기가 즐겁고 좋으면서도 두려워요. 즐기면서 하기보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여러 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엔 '저 배우가 나오는 작품 궁금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면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한계가 없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려요(웃음)."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