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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0.33% 수준…가장 안전한 백신은?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1:20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1:20

접종 후 이상반응 총 5만6621건 접수
얀센 0.08% 가장 낮아…화이자·AZ 순
위중증 비율 60대 최고…70대·50대 순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올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상반응이 나타나고 심지어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가시질 않고 있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백신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이상반응 비율이 가장 높았고 얀센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별 위중증 비율은 60대가 가장 높았고 70대와 80대는 오히려 60대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 한 차례만 접종 받는 얀센 백신 이상반응도 가장 적어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지난 13일 기준 5만6621건으로 총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비율은 접종 건수(1650만4369건) 대비 0.33%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젊을수록 신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종류는 AZ 0.41%, 화이자 0.2%, 얀센 0.08% 순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 접종으로 편리성이 높은 얀센 백신이 상대적으로 안전성도 뛰어난 셈이다(그래프 참고).

증상별로는 근육통39.2%, 두통 29.6%, 발열 24.8% 등 일반이상반응이 95%이고 사망·아나필락시스 의심 등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가 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백신을 모두 확보했지만 당초 이달 말 도입 예정이던 코백스 AZ 물량 83만5000회분은 내달 이후로 도입 시기가 미뤄지면서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을 한시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교차접종 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지난 16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에 혈전증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해외에서 진행된 각종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 시 면역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은경 단장은 "스페인에서 18~59세 성인 441명을 대상으로 AZ-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해본 결과 체액성 면역반응이 증가했고 독일에서도 AZ를 1ㆍ2차 맞은 32명과 AZ-화이자를 교차 접종한 55명을 비교한 결과 교차 접종 시 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이 더 증가했다"며 "안전성 연구에서는 경미한 부작용은 증가했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보고되는 등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 진행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70~80대보다 60대가 위중증 비율 더 높아

그렇다면 위중증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어디일까. 현재까지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할 결과 6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연령별 위중증 환자 비율은 60대가 3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가 27.7%로 뒤를 이었고, 50대(13.2%), '80세 이상'(10.1%), 40대(5.7%), 30대(3.8%), 20대(0%) 순으로 집계됐다(그래프 참고).

추진단은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체계적인 신고‧대응체계 구축하고 보건소의 이상반응 신고권한 부여를 통해 이상반응 감시체계 보완에 나설 방침이다. 중증이상반응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신고・보상심사 절차 등에 대해 24시간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 제공하고 보상 범위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증증 환자의 본인부담금 30만원 금액제한을 폐지하고 보상심사 주기를 월 1회로 단축해 신속한 보상을 추진한다. 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여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신설, 1인당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정은경 단장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조기에 진단되고, 또 적절히 치료될 수 있도록 접종자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의료계와 함께 더 안전한 접종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은 예방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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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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