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카카오 VX로 옷을 갈아입은 한진선이 무빙데이에서 5타나 줄였다.
한진선(27·카카오 VX)은 19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함께 보기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후 포즈를 취한 키 173cm B형 여자 한진선, 2021.06.19 fineview@newspim.com |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오후4시 현재 전날보다 30계단 뛴 공동8위에 자리했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게되다 보니 프로까지 되었고, 지금의 프로가 된 내가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해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KLPGA 공식홈페이지에 한진선 자신이 쓴 소개 글이다. 이 말처럼 한진선은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무빙데이를 마친 한진선은 "1,2라운드에서 원하는 플레이가 잘 안 돼서 속상했다. 하지만 오늘은 이를 만회한 날이다. 퍼터도 생각한 대로 잘 떨어지졌고 샷감도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핀 근처로 가는 샷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까지 이어서 잘 해보려한다. 톱5안에 들어가려 한다. 우승권에 있는 선수가 워낙 스코어가 좋다. 코스도 어렵고 그래서 저도 끝까지 잘 버티고 내일까지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했다.
12번홀 버디가 '좋은 성적을 만드는 연결고리가 됐다'고 공개했다.
한진선은 "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했다. 거기서 버디를 잡고 나서 자신감이 더 났다. 이후 총 버디를 4개했다. 흐름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이날 한진선은 전반 버디2개와 보기1개를 했다. 후반 들어선 파4 12, 13번홀에서 한타씩을 줄인 뒤 다시 파5 16번과 파3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016년 입회한 한진선은 시즌 개막전에서 14위를 한 뒤 두번째 대회서 컷탈락했다. 하지만 KLPGA 챔피언십에서 톱10을 차지,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후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두차례의 시즌 톱10에 이어 톱5 이후 우승'이라는 징검다리를 계획한 한진선은 3라운드 후 바로 연습장으로 직행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