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찰, 투기 의혹 전 행복청장 불구속 송치…김경협 의원은 곧 소환

기사입력 : 2021년06월21일 12:15

최종수정 : 2021년06월21일 12:15

김 의원, 부동산거래 신고법 위반 의혹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투기 의혹을 받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부동산 관련 위법 의혹을 받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전 행복청장 A씨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A씨는 법리 적용을 놓고 검찰과 경찰 간 이견으로 인해 결국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017년 퇴임한 A씨는 4개월 뒤인 2017년 11월 세종 국가산업단지 인근 땅을 매입했다. 경찰은 A씨가 재임 중 내부정보를 취득했다고 보고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 지난 4월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퇴임 후 땅을 샀으므로 공직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영장을 반려했다.

국수본은 "공직에 있었던 기간 정보를 취득해서 이용했으므로 부패방지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법률 미비로 봐야 할지, 해석상 이견으로 봐야 할지는 추후 진행상황을 봐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울러 A씨의 해당 부동산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할 예정이다. 몰수보전 규모는 20억원 상당이다. 법원에서 인용 결정이 나면 A씨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부동산을 팔 수 없다.

[시흥=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일부 부지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4일 경기 시흥시 과림동 일대 LH 직원들이 매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지에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2021.03.04 mironj19@newspim.com

경찰은 부동산 거래 신고법 위반 의혹을 받는 김경협 의원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전 노동부 장관 A씨의 경기 부천시 역곡동 일대 땅을 2차례에 걸쳐 3억44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사실상 소유했는데도 부동산 거래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김 의원이 출장으로 출석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출장을 다녀오면 김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에 추가로 압수수색했다"며 "추가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까지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내·수사 대상은 총 3195명(736건)이다. 이중 내부정보 이용은 1724명(354건)이다. 경찰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29명을 송치했고 16명을 구속했다. 기획부동산으로 내·수사를 받는 인원은 1471명(382건)으로, 이중 9명을 구속했다.

합수본이 내·수사하는 공직자는 111명이다. ▲국회의원 23명 ▲지방자치단체장 15명 ▲3급 이상 고위 공무원 9명 ▲공공기관 임원 2명 ▲지방의회 의원 62명 등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