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어류로 천연기념물 454호인 미호종개가 세종시 연기면 미호천 하류에서 발견됐다.
21일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는 이달초 이지점에서 국립생태원 홍양기박사와 순천향대학교 윤봉한 연구자가 세종생물다양성탐사대작전 사전조사에서 미호종개 1개체를 발견한데 이어 지난 18일 23마리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사진 =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2021.06.21 baek3413@newspim.com |
미꾸라지과인 미호종개는 1984년 금강지류인 미호천에서 처음 발견돼 국제학계에 한국 고유어종으로 보고됐다.
몸길이가 10cm 안팎으로 주둥이는 길고 뽀족하며 입가에 수염이 3쌍 있다.
유속이 완만한 수심이 얕고 모래가 깔린 하천의 중류의 모래 속에서 서식한다.
금강 지류인 미호천이 대표적인 서식지였지만 폐수와 골재채취 등으로 그 수가 크게 감소했다.
200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제454)이 됐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으로 지정됐다.
박현수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사무처장은"미호종개를 보전하기 위한 정책과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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