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통영시가 굴 껍데기를 원료로 배연탈황흡수제를 생산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 공급한다.
강석주 통영시장(가운데)이 23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을 통한 탈황흡수제 사용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통영시] 2021.06.23 news2349@newspim.com |
통영시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남동발전㈜,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 예정인 '배연탈황흡수제 사용'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한국남동발전㈜ 김회천 사장,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지홍태 조합장이 참석해 통영시에서 추진 중인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배연탈황흡수제 생산 및 안정적 공급 ▲탈황흡수제 적극 사용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 준공을 위한 기술적 지원 및 자문 ▲이물질을 제거한 굴 껍데기 반입과 자원화시설 운영 협조 등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굴 껍데기 처리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 주요 문제인 굴 껍데기 처리를 위해 2022년까지 150억원의 예산으로 도산면 법송리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배연탈황흡수제란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또는 중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발생되어 배기가스와 함께 대기로 배출되는 황산화물(SOχ)을 배출 전에 흡수 반응시켜 90%이상 제거하는 물질로 석회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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