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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화웨이OS·VR 수혜주로 떠오른 '수마영상'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7:10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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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멍OS의 DRM 시스템 개발 참여
화웨이와 초고화질 영상, VR·AR 협력 추진
스마트 방송 선두주자, 초고화질 영상 산업 성장 수혜
올 1분기 실적 큰 폭 개선, 순이익 143%↑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7일 오후 4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為)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鴻蒙)의 두 번째 버전인 '훙멍2'를 공개하며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 후, 중국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지난 2일 열린 훙멍OS 발표회의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 화웨이의 협력사인 수마영상(數碼視訊·Sumavision, 300079)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흐름을 연출했다.

수마영상은 지난 11일 오전 장중 주가가 7% 넘게 급등하며 2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15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6.1% 급등한데 이어, 17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3.37% 오른 8.9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27억 위안(약 2조 2300억 원)에 달했다. 

[사진=바이두]

◆ 훙멍OS DRM 시스템 개발 참여, VR·AR 및 초고화질 영상 협업

수마영상은 스마트 방송, 디지털 저작권 보호, 가상현실(VR), 미디어 보안 등 사업을 수년간 영위한 디지털TV 소프트·하드웨어 제품 개발, 생산, 기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화웨이 훙멍OS와 관련해 수마영상은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DRM은 디지털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막아, 제공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해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콘텐츠 불법 복제 방지 기술, 사용료 부과를 위한 유통 및 관리 지원 서비스, 기업 내 문서보안과 저작권 관리 기술이 포함되는 방대한 개념이다.

훙멍 시스템에서 DRM은 가장 주목 받는 부분으로 수마영상은 이미 DRM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중국에서 관련 인증을 획득해 DRM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단 4곳으로 수마영상은 유일한 상장기업인데다, 관련 자격 인증 신청 시기도 앞선 편으로 여타 기업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수마영상은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술 솔루션 공급자인 화웨이와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협력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를 비롯한 초고화질 영상과 관련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기술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8K UHD(8K Ultra High Definition)와 관련해 수마영상은 AVS(중국의 오디오 및 비디오 코딩 표준) 기반 8K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는 코덱을 개발해 화웨이의 8K 초고화질 영상을 지원하는 칩과의 연동을 추진했다. 

[사진=셔터스톡]

코덱(Codec)은 디지털 신호를 영상이나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TV나 스마트폰 등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때 필요하다. 특히, 고화질 영상의 경우 용량이 커 압축률이 높은 코덱이 필요한데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코더(Encoder)를 통해 영상을 압축하고 다시 디코더(Decoder)를 통해 압축을 해제해야 한다. 이 두 과정을 통틀어 '코덱'이라고 부른다.

중국 증권 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화웨이가 출시할 스마트 디스플레이 신제품에 5G를 기반으로 한 4K·8K의 초고화질 디코더가 탑재되는데 이와 관련해 수마영상과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 양사는 대형 회의와 스포츠 경기, 전시회, 공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8K 초고화질 영상 전송을 실현하기 위한 '5G+8K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훙멍OS 독자 생태계 구축에 이어, 화웨이가 17일 '5G+증강현실(AR) 글로벌 온·오프라인 서밋'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화웨이와 VR·AR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는 수마영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마영상은 시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와 관련한 중국 내 최초 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관련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완전 출자 자회사인 수마영상 USA 홀딩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프랑스 파리에 근거지를 둔 VR 영상기술 업체인 비디오 스티치(Video Stitch)에 30만 달러(약 3억 3500만 원)를 투자해 1.67%의 지분을 확보한 것을 발판으로 관련 기술력을 향상했다.

비디오 스티치는 VR 영상 콘텐츠 캡쳐, 편집, 전송 등 소프트·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4K 해상도에서 실시간 360도 촬영이 가능한 VR 라이브 영상 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스마트 방송 선두주자, 초고화질 영상 산업 성장 수혜

중국 증권사들은 스마트 방송 선두주자인 수마영상이 초고화질 영상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화질 영상 산업은 △ 비디오(영상) 캡쳐 △ 영상 제작 △ 네트워크 전송 △ 단말기를 통한 영상 구현 △ 콘텐츠 공급 △ 서비스 응용 등 분야를 아우른다.

5G 기술 발달로 중국의 초고화질 영상 시장 규모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해(國海)증권은 2022년 중국의 초고화질 영상 시장 규모가 3조 위안(약 527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9년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광전총국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초고화질 영상 산업 발전 계획(2019~2022)'에서는 2022년 초고화질 영상 이용자 수 2억 명, 산업 규모 4조 위안(약 703조 원) 돌파를 제시하기도 했다.

국해증권은 초고화질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마영상이 업계 성장 분위기 속 낙찰 받은 대규모 사업 진척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마영상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고화질 8K 디지털 중계방송 기술 및 시스템 사업을 포함한 다수의 굵직한 초고화질 영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중앙방송국 CCTV를 비롯한 중국 각 지방정부가 초고화질 영상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도 수마영상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수마영상이 20여 곳의 국가기관과 34개의 성(省)급 이상 지방정부 기관, 2300개의 시(市)급 이상 기관 등 풍부한 고객풀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해증권은 스마트 방송 분야 핵심 공급업체인 수마영상이 제품 라인과 기술력, 응용 사례 등 측면의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내 초고화질 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를 충분히 누릴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냈다.

2020~2022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0.12위안, 0.18위안, 0.23위안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32배, 21배, 17배로 제시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당순이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며 배당 여력이 많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ER는 주가를 EPS로 나눈 수치로 계산되며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PER이 높다는 것은 EPS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PER이 낮다는 것은 반대로 EPS에 비해 주식가격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PER이 낮은 주식일수록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증권사들은 초고화질 영상 산업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수마영상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등 리스크에 주의할 것도 조언했다.

올 1분기 실적 큰 폭 개선, 순이익 143%↑

한편, 수마영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올 1분기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 4월 28일 공개한 2021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수마영상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94% 증가한 2억 900만 위안(약 367억 3380만 원)의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143% 급증한 1200만 위안(약 22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화서(華西)증권은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긴급 방송 시스템 구축 수요 증가, 중국의 5G 네트워크 건설과 보급 확대에 따른 초고화질 영상 사업의 잇단 추진 등이 올 1분기 실적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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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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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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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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