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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파리협약 주역 올랑드·반기문, 국제사회 기후변화 공동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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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COP26, 파리협정보다 높은 목표 설정해야"
반기문 "코로나19에서 보인 자국 이기주의 반성해야"

[제주=뉴스핌] 이영태 기자 =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의 주역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포럼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다자주의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 홀로그램 영상을 통한 특별 메시지를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안타깝게도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파리협약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16회 제주포럼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6.25 [사진=제주포럼]

그는 "(COP26에서) 기업과 사회, 국가에 더 많이 노력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면 너무나 부족한 일일 것"이라며 "이번 보건 위기 때문인지 덕분인지 여러 국가가 탄소 중립성을 위한 투자를 하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도 다시금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이 회의(COP26)에서 목표 설정을 달성하고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됐을 때 각국이 자신의 국가만 챙기기에 바빴다"며 세계적 위기에 대한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반 전 총장은 "코로나19 위기는 전 세계적인 위기가 발생하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예고편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이주와 공급망 파괴, 분쟁 및 위험 증가, 경제위기 가능성 증가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COP26에서 각국이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며 "약속을 하면 반드시 정치적 지도자들에 의해 지켜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파리협약에 서명한 국가들의 즉각적인 의무 이행과 협력을 강조하고 "COP26에서 파리협약의 이행 규칙 결정, 개발도상국 지원, 정치적 의지의 천명 등 세 가지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2015년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약의 주역으로 꼽힌다. 당시 올랑드 전 대통령은 파리에서 회의를 주최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반기문 전 총장은 회의를 주관하며 기후협약 도출에 기여했다.

이 세션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 주지사도 패널토론에 참여했다.

원 지사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정치적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현재의 젊은 세대"라며 "젊은 세대들이 기후변화에 관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도시들의 실천적 공동 행동에 동참하고자 제주도도 기후변화동맹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16회 제주포럼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6.25 [사진=제주포럼]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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