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10월 30~31일 이틀간 '대한민국 자생난대전'을 신안군민체육관에서 국무총리상 훈격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봄에 난꽃을 감상하는 화예품이 아닌 가을에 잎을 감상하는 엽예품을 중심으로 국내 다양한 희귀 자생란들을 선보이는 품격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대전을 위해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신안서 오는 10월말 국무총리상 훈격의 대한민국 자생난 대전이 열린다. [사진=신안군] 2021.06.29 kks1212@newspim.com |
군에 따르면 '국무총리상' 신설은 산림청, 대한민국자생란협회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자생난의 가치를 홍보하고 그린뉴딜과 연계한 난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안난우회, 담당공무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뤄낸 결과다.
신안군은 2008년부터 지도·압해·신의 등 신안 5개 난우회를 중심으로 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춘란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대한민국 자생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규모 난대전과 멸종 위기 식물인 풍란, 석곡 등 자생란 복원사업을 8년째 진행해왔다.
박우량 군수는 "국무총리상 수여에 걸맞게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을 품격 있고 내실있는 행사로 운영 관리해 신안군 자생란 및 한국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희귀 자생란의 보고로서 난문화 산업 육성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향후 대통령상 정부시상 격상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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