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 백선엽 장군 1주기에도 참석
"많은 분 희생에 국가 사명감 다시 생각"
[철원=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강원 철원 6·25 전적지를 찾아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 지도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9일 철원 저격능선을 방문해 전적비를 참배하고 3사단 백골부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도 전달했다.
[철원=뉴스핌] 김은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도부가 29일 오전 강원 철원 저격능선전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06.29 kimej@newspim.com |
안 대표는 "지난 6월 25일 다부동을 다녀왔다. 낙동강 전선에서 치열하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생명을 바쳤던 그런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백선엽 장군 1주기 행사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치열하게 우리나라를 지키지 않았다면 인천 상륙작전도 없었을 테고 지금의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휴전 직전까지의 한 능선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 순국선열분들이 있으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철원 방문은 지난 25일 백선엽 장군 서거 1주기 추모식 참석에 이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 대표는 백골부대를 향해서는 "어느 부대보다도 더 단결력, 정신력이 강한 부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육군에서 정말 유일하게 전우회가 사단법인으로 만들어져 돈독한 결속력을 지키고,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근 군과 관련해서는 "참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제 북한도 도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군 곳곳에서 여러 가지 경계 실패 사례도 생기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최근 국민들을 놀라게 한 급식 문제, 성 군기 문란 등 군이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면서 "백골부대가 가장 모범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정말 잘 지키는 부대로 계속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손식 3사단장은 "백골전우회가 만들어놓은 '승리하는 부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호국영령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철수 대표와 이태규 사무총장, 최연숙 최고위원, 구혁모 최고위원, 안혜진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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