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지속가능경영 증진 위해 다각도 협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독일의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배터리 탈착이 가능한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도이치 텔레콤은 29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1 기간 동안 별도의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와 친환경 5G 스마트폰 개발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친환경 5G 스마트폰 개발로, 수리가 용이하고 분리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오는 2022년 말 출시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이 도이치텔레콤과의 친환경 5G 스마트폰 공동개발 소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6.30 nanana@newspim.com |
양사는 휴대전화 사용 주기 확대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고폰 회수 후 리퍼폰 재판매나 부품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독일과 폴란드에서 진행한 바 있다. 중고폰 수거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공동 보상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도이치 텔레콤의 주요 스마트폰 공급 파트터로서 단말 포트폴리오 전반에 지속 가능경영 항목을 반영할 예정이다.
도이치텔레콤 기술 및 혁신 이사회 멤버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은 "지속적이고 친환경적인 변화는 기술 혁신과 강력한 파트너십의 도움을 받아야만 이룰 수 있다"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도이치 텔레콤은 ICT 업계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의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도 "삼성과 도이치 텔레콤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며, 함께 ICT 산업 전체를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할 것"이라며 "규모와 영향력,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삼성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양사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