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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료전지발전소 준공…연간 최대 11만 가구 전력·열 공급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11:00

10여개월 공사 중단됐지만 주민 합의 통해 완공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발전소 소재지 일괄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연간 최대 11만 가구에 전력과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인천연료전지발전소가 문을 연다. 10여개월의 긴 설득 끝에 주민 합의를 통해 완공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진규 산업부 차관 2일 오후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 내 건설된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 도시가스 공급사인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함께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약 18개월에 걸쳐 건설이 완료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2020.11.27 mironj19@newspim.com

시설용량은 39.6㎿로, 연간 약 8만7000가구(3억2000만㎾h)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약 2만6000가구(16만4000Gcal)가 사용할 수 있는 열을 생산해 인천 동구 등의 주변 대규모 주거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건설 과정에서 주민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원만히 합의돼 준공될 수 있었다.

당초 2018년 12월 인천 동구청의 건축허가를 취득했지만 인근 주민의 반대로 2019년 1월부터 약 10여개월 간 건설이 중단됐다.

건설 중단 후 인천시-동구청-주민대표-사업자 간 4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산업부 주관 주민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 노력 끝에 2019년 11월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특히, 민관안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운영되는 동안 주민들이 직접 안전성과 환경성을 확인하여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

전국 최초로 인천 동구 등 6개 기초단위 지자체 간 합의를 통해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을 각 기초지자체에 배분하지 않고 해당 발전소 소재지의 기초 지자체에 일괄 지원해 발전소 건설 시 인근 지역에 대한 경제적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지역주민과 윈윈하는 친환경 분산형 연료전지의 모범 사례"라며 "정부도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 도입 등을 통해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발전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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