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노사합동 비상경영체제 선포
예산혁신 캠페인 시행…재무 체질개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올해를 흑자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한 비상경영회의를 가졌다.
남동발전은 최근 경남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2021년도 제3차 비상경영회의'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매출원가단가(87.4원/㎾h)보다 낮은 전기판매단가(81.2원/㎾h)로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하도록 한 전력거래제도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제도개선을 통한 공정한 원가보상체계 마련으로 흑자전환의 해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한국남동발전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2020.09.09 lkk02@newspim.com |
남동발전은 연초 노사합동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수익창출 ▲원가절감 ▲적정투자 ▲성장사업 등 4개 핵심분야 반장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추진단을 통한 자구노력으로 적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임사장 취임에 맞춰 근본적인 재무체질 개선을 위한 예산혁신 캠페인을 시행 중에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재무실적과 연간 손익전망을 공유하고 핵심분야별 주요 이슈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적자의 구조적 원인인 전력거래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이러한 제도개선은 내부적인 자구노력이 밑바탕이 돼야 함을 인식하고 예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전력거래제도 개선을 포함한 극한의 자구노력과 원가절감으로 적자위기를 극복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은 물론 전기요금 안정화를 통해 국가발전과 국민복지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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