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루키' 홍정민이 둘쨋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홍정민(CJ온스타일)은 2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KLPGA 12번째 대회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3연속 버디등 총 4개와 보기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선두권으로 도약한 스무살 루키 홍정민. [사진= KLPGA] |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오후1시40분 현재 선두권에 자리했다.
특히 홍정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둘쨋날 전날보다 53계단 오른 공동6위로 뛰어올랐다.
홍정민은 KLPGA 역대 최초로 '점프투어 3개 차전 연속 우승'의 진기록을 달성한 후 드림투어서 준우승을 1차례한 후 올해 데뷔했다.
정규투어 개막전을 59위로 시작한 그는 그동안 컷탈락을 2차례 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15위, 직전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선 26위를 했다.
홍정민은 궂은 날씨에도 스스로 만족스런 성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둘쨋날을 마친 홍정민은 "비가 애매하게 와서 페어웨이 지키는 것이 어제보다 조금 더 어려웠다. 사실 어제 계속 티 샷 미스 때문에 스코어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서 오늘은 티 샷에 신경을 제일 많이 썼다. 찬스가 왔을 때 잘 잡아서 좋은 성적 만들어낼 수 있었다. 만족하는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대회에서 상위권에 있다가 최종라운드에서 부진하면서 톱10에도 못 들었다. 매 대회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루키 홍정민은 "골프가 이런 건가 싶고 확실히 정규투어는 많이 다르다 느꼈다. 지금까지 10개 대회에 참가했는데,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러프에서 파세이브 능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기대와 응원을 해 주셔서 선수로서 매우 좋은데, 개인적으로 타인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거나 영향을 받는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홍정민은 "신인상 수상하는 것과 1승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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