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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차세대 배터리 개발업체에 1억달러 투자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08:34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08:34

MIT 연구소서 독립한 스타트업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배터리 개발업체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1억달러(약1136억원)를 투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SES에 1억달러 규모 기술연구개발협약(JDA) 및 지분 투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2012년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으로 제너럴모터스(GM), 싱가포르국부펀드 등이 주요 주주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SES는 전기차 등에서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높은 리튬메탈배터리(LMB)를 개발한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흑연 대신 금속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인 배터리다.

리튬메탈 배터리 같은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여서 분리막이 필요 없다. 전해질의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전기적 단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분리막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원가가 줄어들고 배터리 부피 역시 감소한다.

업계는 현대차가 GM 등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배터리를 양산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ES는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GM과 함께 보스턴 인근에 배터리셀 시제품 생산 공장도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미국에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74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설비 확충과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서기로 한 상황으로 현지 사업 제휴가 기대된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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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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